곽노현1 동네 안에 국가 있다를 읽고 곽노현 전 서울시교육감이 강추한 이유를 알겠다. 상당수 정치인들 책 특징 중 하나는 과도한 자의식이 책 곳곳에 서려 있다는 것인데 그 자의식의 수준을 보기 위해서는 사용하는 단어들을 보면 간단해진다. 실제 일을 추진하며 고민하는 사람과 허공에 붕 떠 자신의 의지와 근면, 성실 등의 품성만 강조하는 사람은 쓰는 단어가 다른 법이다. 당연히 전자를 통해 일을 배워야 하며, 그런 책이라면 다소간의 자의식은 얼마든지 존중할 수 있다고 본다.성북에 살면서 김영배 성북구청장의 성과들이 심심찮게 들려오길래, 찾아보게 된 ' 동네 안에 국가 있다' 는 나에게 성북 이해하기의 폭을 대폭 넓혀주었다. 적어도 1000일동안 고민의 산물이 비교적 짧은 시간에 나에게 들어왔으니 역시 책읽기의 묘미한 이런 것이 아닐까. 구청장 .. 2013. 6. 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