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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식6

3.1운동의 국제적 성격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잠들기 전 잠깐 복기해본다. 자고 일어나면 그냥 세상이 바뀌어 있는게 아니듯 3.1운동의 발생 근원과 파급효과에 대해 주억거려본다. 너무 큰 오류가 있지 않은 이상 가볍게 지나치면 좋을 듯 하다. 3.1운동은 우선 그 기획과 파급효과가 국제적 성격을 가졌다는 점을 먼저 떠올려본다. 비교적 조직적 항일운동이 가능했던 중국에서는 이미 임시정부 설립 이전인 1917년부터 예관 신규식을 중심으로 '민족대단결선언'을 통해 독립운동의 대표적 지도기관을 설립할 것을 주장하여 상당한 호응을 얻고 있었다. 망명 정부구성이라는 '큰 일'이 논의되자 명망있는 독립운동가들의 상당수가 중국으로 몰려들었고, 1918년 11월 1차 세계대전이 끝나고 미국 윌슨 대통령의 '민족자결주의'가 발표되자 망명 .. 2019. 3. 2.
대한민국임시정부 연구 탐독 시작 대한민국임시정부 연구 탐독 시작김동환의 하루 2013/05/27 09:44 이시대 근대사는 언제 읽어도 구미가 당긴다. 인물 읽기의 재미도 다른 시대보다 유달리 빠져들곤 하는데 이유인즉, 어떤 인물의 한순간의 판단이 인생사 전체를 좌지우지 하기 때문에 거기서 오는 어떤 숙명론적 고뇌같은 것을 많이 느낄 수 있다. 근대 인물들도 이제 어느정도 머리속에 관계망들이 어설프게나마 자리잡기 시작했으니 조직에 대해서도 공부할 목적으로 잡기 시작한 '대한민국임시정부 연구' 오늘 잡은 두가지 포인트는 1. 임시정부는 그동안 독립운동가들 사이에서 일부 발견되던 '복벽주의'를 청산하고, 진정한 민주공화정체를 도입하려시도했다는 것과 2. 임시정부 조직의 상당부분은 예관 신규식을 주도로한 동제회-신한혁명당이 기초하고, 신규식.. 2019. 1. 27.
예관 신규식 선생 예관 신규식 선생김동환의 view 2013/06/26 00:40 이시대 예관 신규식 선생 한국 근대 정치운동사에 관심이 많다보니(물론 현대 정치사도) 왠만한 인물은 놓치지 않고 살펴보는 편이다. 몇년 전, 중국에 갔을 때 예관 신규식이라는 분의 자택에 간 적이 있는데 당시만해도 상해에 있는 망명 정치인이라 해봤자 이승만, 김구, 안창호, 여운형, 김규식, 김원봉, 김두봉, 최상익 등 누가 들어도 알만한 사람들의 행적만 알았는데 사실 이들의 활동을 가능하게 한 이가 신규식 선생이었던 모양이다. 대종교를 기본 바탕으로 '동제사'를 조직해 운동의 기초를 만드는 한편, 신해혁명의 과정에 참여한 것을 계기로 훗날 손문정부와 임시정부의 다리를 놓았던 사람도 신규식으로서 이는 외교사적으로도 큰 의미가 있지 않을까 싶.. 2019. 1. 27.
함께하는 독서강독회-지배자의 국가 민중의나라2 서중석 교수(성균관대 정년퇴임)의 책 '지배자의 국가, 민중의 나라(돌베개출판사, 2010)' 를 기본으로 독서강독회 핵심내용 정리! 다음주부터는 서울 성북구에서 벗어나 대학로, 서대문, 여의도 인근에서 진행할 예정이니 거리상 참석이 어려우셨던 분들은 과감히 함께해요~! 챕터2. 독립운동과 새나라 구상 1. 독립운동을 타국영토에서 전개한다는 것은 특수한 경우에 속함. 타국 한 지역에서만 집중한 것도 아니고 국가와 사회체제가 달리하는데도 폭 넓게 전개됨. 다만 아쉬운 것은 여러곳으로 분산되어 전개된 독립운동은 상호 연락을 취하기도 했지만 독자적으로 전개한 경우가 훨씬 많음. 만주, 러시아, 미국 등에서 분산 전개된 운동은 성과 못지 않게 해방 후 정치세력 간의 갈등을 유발하는 해악도 발생했음. 2. 독립운.. 2013. 8. 20.
예관 신규식 선생 예관 신규식 선생 한국 근대 정치운동사에 관심이 많다보니(물론 현대 정치사도) 왠만한 인물은 놓치지 않고 살펴보는 편이다. 몇년 전, 중국에 갔을 때 예관 신규식이라는 분의 자택에 간 적이 있는데 당시만해도 상해에 있는 망명 정치인이라 해봤자 이승만, 김구, 안창호, 여운형, 김규식, 김원봉, 김두봉, 최상익 등 누가 들어도 알만한 사람들의 행적만 알았는데 사실 이들의 활동을 가능하게 한 이가 신규식 선생이었던 모양이다. 대종교를 기본 바탕으로 '동제사'를 조직해 운동의 기초를 만드는 한편, 신해혁명의 과정에 참여한 것을 계기로 훗날 손문정부와 임시정부의 다리를 놓았던 사람도 신규식으로서 이는 외교사적으로도 큰 의미가 있지 않을까 싶다. 방향 감각도 정확했는데 1919년 상해에 임시정부가 세워지기 이전인.. 2013. 6. 28.
소수정예의 역사 # 1884년 서구의 문물을 접하고 실학을 성리학에 대체되는 사상으로 받아들인 개화파는 청나라에 기대 정권유지에 급급했던 민씨정권을 타도하고자 갑시정변을 일으켰다. 민씨정권을 악으로 규정한 급진개화파와 민씨 정권 하에서의 점진적 개혁을 주장한 온건개화파의 노선갈등이 존재했으나 격변기에는 늘 그렇듯 타협없이 선명한 그룹에 힘이 실리기 마련. 베트남과 프랑스 사이에 전쟁이 발생하자 조선에 주둔하던 청군 1500명이 파병나간 틈을 타 급진파는 쿠데타를 일으켰다. 정권을 장악한 김옥균, 박영효 등의 급진파는 조선 내 일본 주둔군의 호위 속에서 민씨 세력을 제거하고 정권을 장악, 그 유명한 14개 조 정강 1항에 청(중국)에 대한 사대를 끊을 것을 명문화 한다. 그때 이들의 나이대가 35~40 정도로 분포되어 있.. 2013. 4.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