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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준만6

<헌책방기행> 사당역 책창고 정말 오랫동안 기다린 책이 하나있다. 얼마전 힘겹게 구한 강준만 교수의 한국근대사와 더불어 기다린 책인데 드디어 손에 넣을 수 있었다. 개정판이 있지 않아 천상 대형문고에서도 구할 수가 없어 서울에 있는 헌책방에 미리 수배를 내렸는데 다행이도 덥썩 물린 것이다. 단 3000원짜리의 싼책을 구하기 위해 책만큼의 차비와 시간이라는 공을 들여 찾아간 곳은 사당역에 위치한 다. 서울에서 발로 찾아간 헌책방만 20개가 넘는데 아직도 알려지지 않은 너무나 많은 서점이 존재한다. 어딘가에는 내가 언젠가 읽고 싶은 책들이 있다고 생각하니 주말 혹은 여유가 있을 때, 책방을 찾는 것은 소중한 여유시간이다. 비가 내리는 어느날 찾아간 책창고는 근처에 대학가가 가깝지 않은데도 불구하고 온갖 교양서적과 전문서적으로 가득찼다... 2013. 2. 26.
<헌책방기행> 경희대 앞 책나라 경희대 앞이라고 해야할지, 외대 앞이라고 해야할지 모르는 애매한 위치에 있는 중고서점을 방문했습니다. 사실 한 5년 전쯤 왔던 곳인데 그대로 영업을 하고 있어서 너무 반가운 마음이었습니다. 최근에 불이나케 찾고 있는 책은 강준만 교수의 입니다. 인터넷을 다 뒤져도 오프라인 매장을 다뒤져도 찾아볼 수가 없더군요. 파실분 있으시면 연락부탁드립니다. ^^ 아무튼 혹시나 한 기대로 들른 도 역시나 였습니다. 그래도 여전히 사회과학책은 많은 것 같군요. 내부 전경입니다. 이러한 공간이 세블록 정도 있습니다. 규모는 있는 편인거죠. 안타깝게도 이젠 너무 많은 중고책방을 알아서 예전과 같은 신비로움은 사라져버렸습니다. 그래도 괜히 간 것은 아니었나 봅니다. 과 같은 레어급 도서를 구했습니다. 사실은 처음봤을때, 작가.. 2013. 2. 12.
<처절하게 독서하기> 나는 빠리의 택시운전사 『나는 빠리의 택시 운전사』(홍세화, 창작과 비평사, 1995) “우리 사회의 소통에 진정 필요한 것은 똘레랑스 정신” 2008년, 2009년에 걸친 가장 큰 화두는 무엇일까? 누구나 공감하듯 바로 소통이라는 단어일 것이다. 각종 기획 글에 또는 고등학교부터 시작해 대학교 그리고 각 동네 단위마다의 대표자 선거에 등장했던 단어라는 것이 객관적으로 입증된다. 소통이 화두인 것은 그만큼 사회 내에서 소통이 잘 이뤄지지 않는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이다. 2008년의 대규모 촛불시위는 정부가 귀를 닫아버렸다는 항의의 표시고, 민심을 잘 대변하지 못한다는 평을 듣는 국회 역시 마찬가지의 평을 듣는다. 꼭 정치적인 상황만을 언급해야할까? 그렇지 않다. 전북대 강준만 교수는 일상에서의 소통 역시 부족하다고 언급한다. .. 2013. 2. 10.
<희망을 주는 책 소개> 김대중 저서 시리즈 이번에는 김대중 전 대통령 관련 책들을 소개해보고자 한다. 김대중 전 대통령(편의상 DJ)은 다른 정치인들과는 판이하게 자신이 저술한 책보다 그를 음해, 비방하고자 하는 책이 많으며 누구보다 핍박을 많이 받아온 분이다. 그러나 시간이 흘러 그분이 걸어온 길을 곰곰이 돌이켜보면 정말 한국에서는 수백년에 걸쳐 나오기 힘든 인물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비록 현실 정치 영역에서는 그로 인해 상처받은 정치인들도 많이 있었겠지만 그런 영역을 논의한다기 보단 김 전 대통령이 어떤 사고를 해왔나 미약하지만 들여다 보기로 하자. 참고로 소개하는 책들은 전부 집에 있는 책이기 때문에 제한된 양 밖에 보여줄 수 없다는 것이 안타깝고 언젠가는 김대중 전 대통령 관련한 모든 책을 다 수집할 각오를 갖고 있다. '경향신문사 출.. 2013. 1. 17.
<희망을 주는 책 소개> 한국 현대사 시리즈 대학교 1학년 우연히 알게 된 김옥현 시인으로부터 한권의 책을 선물 받았다. 는 그렇게 내 손에 쥐어졌건만 정작 나는 역사에는 도통 관심도 없고, 내용도 주욱 훑어본 들 이해가 가지 않았다. 이것이 계기가 된 걸까? 책꽂이에 꽂아있는 이 책은 시종일관 자존심을 상하게 만들었다. 그 후로 함석헌 선생의 이름들이 낯설지가 않게 되고 궁금증은 더해만 갔다. "역사를 한번 알아보자" 해서 이런 저런 역사읽기를 시작하게 되었다. 비록 내 전공과는 무관하지만(경영학) 역사를 알아야 한다는 것은 그냥 왠지 당연한 얘기같아 교양도 쌓을 겸 읽은 는 강한 충격으로 나에게 나타났다. 후에나 안 것이지만 강만길 교수님의 그동안의 행보, 삶의 궤적들이 고스란히 반영된 이 책은 분단된 한반도를 살아왔던 우리의 역사가 얼마나 통.. 2013. 1. 10.
<희망을 주는 책 소개> 이건희 개혁 10년 언제가 이건희에 대한 분석을 하는 책들이 촉발적으로 증가했던 적이 있다. 당연히 그런 현상에는 근거가 있다. 지금도 그렇지만 당시도 삼성전자는 사상 최고의 가도를 달리고 있었기 때문이다. 현재도 마찬가지다. 감히 누구도 흉내낼 수 없는 기업실적을 연일 보여주고 있다. 그렇기 때문일까? 삼성을 이야기 하고자 하는 대부분의 책들은 이건희 회장의 리더십을 이야기 하는데 주저하지 않고 있다. 어떤 책들은 거의 찬양 수준이다. 초일류기업을 이루는 데 기초를 세웠던 이건희 회장의 리더십을 분석하는 것은 물론 중요한 일일 것이다. 그리고 합리적인 분석에는 귀기울이고 배워야할 것이다. 합리적인 분석이란 무엇일까? 그것은 그 리더십을 양면성까지 드러낼 수있을 때에 검증되는 것 아닐까? 대한민국에서 할 말은 꼭 한다는 강.. 2013. 1.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