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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시6

<처절하게 독서하기> 대통령을 기소하다 대통령을 기소하다(빈센트 불리오시, 웅진지식하우스, 2008) “미국은 다시 존경받을 수 있을까?” 2001년 9월 11일, 미국 역사상 최악의 사건이 터졌다. 미리 정보당국이 경고했음에도 불구하고 마치 아무런 대비를 안한 것처럼 뉴욕에 위치한 쌍둥이 빌딩(WTC)은 돌격해오는 여객기를 받아 그대로 처참하게 붕괴되었다. 당시 대통령이던 부시는 한 초등학교에서 소식을 전해 듣고 무슨 생각을 했을까? 자세히 살펴보겠지만 이날의 사건을 우리는 9.11테러 사건으로 기억하고 있다. 9.11 테러가 미국에 가져다 준 충격은 어마어마했다. 사상 최초 미국본토에 대한 공습으로 사망자만 3000명 이상 발생하고, 수많은 사상자를 나았다. 미국 전역은 이에 대한 보복 심리로 들끓었고, 테러의 배후인 오사마 빈 라덴과 무.. 2013. 3. 25.
<처절하게 독서하기> 수용소의 노래 수용소의 노래(강철환, 시대정신, 2005) “북한 정치범 수용소에 대해 알아보다.” 2005년 6월 14일 미국 백악관 집무실 오벌 오피스, 얼마 전 한국의 대통령 노무현도 이 오벌 오피스에서 미국 대통령 조지 부시와 회담을 가진 것으로 알고 있다. 어쩌다 여기까지..곧 이어 백악관 비서실에서 보좌관이 나와 미국 대통령을 만나기 전의 기본 에티켓에 대해 얘기해주었다. 세계 최강국가, 어렸을 때는 이 세상에서 가장 흉악하고 악질적인 집단이 미국인줄 알고 있었다. 그것은 성장해서도 마찬가지였다. 미 제국주의는 조국통일을 방해책동하고, 끊임없이 공화국을 압살하려는 집단이었다. 군중집회에 수 없이 참가해 원수를 쳐부수자고 얼마나 외쳐댔던가. 그런데 지금 그 원수의 우두머리와 만난다. 물론 그때의 원수와 지금의.. 2013. 3. 20.
<처절하게 독서하기> 대통령을 기소하다 대통령을 기소하다(빈센트 불리오시, 웅진지식하우스, 2008) “미국은 다시 존경받을 수 있을까?” 2001년 9월 11일, 미국 역사상 최악의 사건이 터졌다. 미리 정보당국이 경고했음에도 불구하고 마치 아무런 대비를 안한 것처럼 뉴욕에 위치한 쌍둥이 빌딩(WTC)은 돌격해오는 여객기를 받아 그대로 처참하게 붕괴되었다. 당시 대통령이던 부시는 한 초등학교에서 소식을 전해 듣고 무슨 생각을 했을까? 자세히 살펴보겠지만 이날의 사건을 우리는 9.11테러 사건으로 기억하고 있다. 9.11 테러가 미국에 가져다 준 충격은 어마어마했다. 사상 최초 미국본토에 대한 공습으로 사망자만 3000명 이상 발생하고, 수많은 사상자를 나았다. 미국 전역은 이에 대한 보복 심리로 들끓었고, 테러의 배후인 오사마 빈 라덴과 무.. 2013. 3. 11.
<처절하게 독서하기> 누가 미국을 움직이는가 누가 미국을 움직이는가.(소에지마 다카히코, 들녘, 2001) “보수, 혁신을 모두 가능하게 하는 미국의 정치구조” 2009년 9월, 미국 국민 3200만 명은 일제히 TV앞에 눈길을 고정시켰다. 그들은 흥분을 굳이 감추려 하지 않았다. 대통령 오바마는 이날 미국의 건강보험개혁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정치에 대한 혐오보다 하나의 긴장감 있는 스포츠로 여기는 미국 사회는 이 소식이 가져 올 영향에 한껏 부풀게 되었다. 대단한 도전이다. 미국의 의료서비스는 세계에서 가장 비싼 편인데, 각종 보험회사 같은 사기업이 이를 방어하고 있어서 저소득층에 대한 포괄적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어려운 환경에 처해있었다. 많은 정치지도자들이 선거 때마다 이에 대해 언급했지만 철옹성을 무너뜨리기 쉽지 않았다. 오바마의 건보개.. 2013. 2. 26.
<희망을 주는 책 소개> 한반도 리포트 한반도 정세를 살펴보는데 가장 먼저 읽어본 책. 장성민(전 국회의원)씨가 책임편역한 이 책은 부시정보 외교라인 핵심들의 사고와 판단이 고스란히 들어있다. 책 전체를 관통하는 하나의 큰 조류는 미국의 국가적 이익(national interest)이다. 동맹의 이익을 먼저 신경써주지 않는다. 그렇다면 그 핵심 전략이 무엇인지를 아주 차분히 응시해야 할 필요가 있지 않을까? 장성민 전 의원이 어떻게 보면 정치적 운이랄까? 뭐 이런건 크지 않은 것 같지만 사고능력과 성실함은 이곳저곳에서 읽힌다. 특히나 한반도 정세와 관련해서는 상당한 입지가 있는 만큼 이 책을 추천해본다. 비록 부시행정부의 일이지만 오바마 행정부와의 큰 차이점이란 발견하기 어려운 것 같다. 저자가 최근에 쓴 라는 책도 권유해본다. 2013. 1. 7.
<희망을 주는 책 소개> 아메리카 대통령을 기소하다에서는 빈센트 불리시오의 부시 대통령을 일급 살인죄로 기소할 수 있다는 논지가 자못 흥미로웠다. 하지만 그렇다고 부시 한명만 미친놈 만든다고 끝날 일은 아닌 것 같다. 미국이란 나라가 가진 패권성을 아무렇지 않게 드러낸 부시의 오만함이 문제인 것이지, 미국의 패권성 자체는 여전히 유의미하다. 이제 미국을 하나의 이상적인 국가로만 간주하는 경우는 별로 없겠지만(정치, 경제적으로) 아직도 달콤한 꿈에 젖어 한국을 미연방의 51번째 주로 편입했으면 좋겠다는 분들도 있었던 것을 보면 미국이란 나라가 강대한 것 같긴하다. 일전에는 미국의 패권성이 로마처럼 허탈하게 무너질 것이다. 쌓여가는 재정적자로 인해 경제붕괴가 먼저 일어날 것이다는 등, 미국의 암울한 미래를 전망하기도 했지만, 위기에도 강한 .. 2013. 1.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