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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헌영10

김원봉은 대체 어디로 가야 하는가 국가보훈처 자문기구인 '국민중심 보훈혁신위'가 의열단 단장을 역임한 김원봉 선생(이하 김원봉)을 독립운동자로 권고하자 자유한국당이 색깔을 앞세워 반대하고 있다. 한국당은 김원봉이 북한 정부 수립에 참여하고 국가검열상에 된 것에 대해 예의 그렇듯 혐오의 표현을 쏟아내고 있다. 일반적으로 1948년 친일경찰 노덕술에게 고문을 당해 월북한 것으로 알려진 김원봉이 국가검열상에 올랐다 하더라도, 약간 훗날 박헌영의 남로당계 숙청과 58년 8월 김두봉의 연안계가 숙청되면서 김원봉도 58년 말 모든 정치적 직위를 박탈당하고 최후마저 불투명하다. 또한 6.25전쟁에서 그의 친인척 8명이 김원봉으로 인해 남한에서 총살 또는 살해된 바, 김원봉은 현재 남한 역사에서도 북한 역사에서도반가운 인물만은 아니다. 그러나 그렇게 .. 2019. 2. 10.
<희망을 만드는 책 소개> 이관술 1902~1950 이관술 1902~1950처절하게 독서하기 2011/11/16 00:13 이시대 안재성 작가의 언어는 사람을 당기게 하는 맛이 있다. 굉장히 생소하고, 저 한구석에 묶여 있던 이야기를 정말 생생하게 전달하는데 안재성 언어의 핵심이 있다. 그도 그럴 것이 안재성 작가의 행적을 주욱 살펴보니 골방에 앉아 관념적 구상을 하는 것이 아니라 언제나 노동의 현장에서 실천적으로 살아왔던 것이 중요한 대목아닐까 싶다. 얼마전 생생하게 읽었던 책 중 하나가 안재성씨의 경성트로이카인데 이 책에서는 혁명적 노동운동을 이끈 이재유의 일대기를 선보였고 이관술 1902~1950년은 이재유와 함께 경성콤그룹을 이끈 이관술에 대한 내용이다. 파벌로얼룩졌다던 '외부'의 평가에 맞서 그들 운동의 독자성을 재평가하자는 안재성 작가의 글은 .. 2019. 1. 27.
정치를 바라보는 시각 지난 몇개월 동안 끄덕였던 글들을 보니 거의 과거사 일색이다. 내가 역사와의 대화를 할 수 있는 사람인지는 모르겠으나 배설한 글들이 그렇다는 것이다. 6.4 지방 선거가 끝나고 두달간은 1945년 해방을 전후로한 정치시대상을 머리 속에 심어보려 김구, 안창호, 이승만, 김규식, 여운형, 박헌영, 조봉암, 최창익, 이재유, 이강국, 이주하, 김두봉, 김원봉, 김일성, 최용건과 같은 인물들의 행적을 좆았고, 또 이후 두달간은 조선시대 정치사에 집중해 본 기간이었다. 기존의 인식은 군주제 국가답게 1인 절대 지도체제가 절대적으로 작용된 국가가 조선이라는 생각이었는데, 이미 중기에 들어 '택군' 현상이 일어나면서 집단지도체제에 가까운 형태로 흘러간 사실을 보자니 '사림'의 정치에 집중할 수 밖에 없었다. 동시에.. 2014. 12. 30.
독서에 대한 소고 오늘도 어김없이 역사책 읽기에 정주행하고 있다. 역사적 맥락을 공부한다는 게 살아가는데에 있어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을 절감했지만(특히나 선거국면에서)그 이후로 김기협의 '해방일기 1~5', 정병준의 '우남 이승만 연구', 임경석의 '이정 박헌영 일대기', 신주백의 '만주지역 한인의 민족운동사', 오늘부터는 박태균의 '조봉암 연구'를 독해하기 시작했다. 전부 역사,인물서고 흐름으로는 거의 진보적 독서인만큼 정말 생에 도움이 안되는 영역을 파고들고 있다. 역사서를 손에 놓고 나름 무언가 최신의 트렌드를 캐취하기 위해 칼세이건의 '코스모스'라던가, 폴케네디의 '강대국의 흥망' 같은 책들도 마련했지만 언제나 대기순번 2~3 순위만 차지할 뿐이다. 나는 생각 외로 역사서를 싫어한다. 인간이 살아가는 스.. 2014. 9. 9.
현충일을 맞이하여. 현충일을 맞아 순국선열에 대한 추모의 마음에 더해 생각나는 한가지. 내가 갖고 있는 책 중 구하기로 따지면 손가락 안에 들만큼 어려웠던 '압록강변의 겨울'이라는 책이 있다.한겨레신문사 기자를 역임한 이태호씨가 신경완 전 북한 조국통일민주전선 부국장의 증언을 통해 재구성한 기록으로서 부제는 '납북요인들의 삶과 통일의 한'이다. 6.25당시 북한 인민군이 서울을 점령해 심혈을 기울였던 정치작업인 이른바 '모시기공작'은 주로 반이승만 노선에 섰던 주요인사들을 납북시켜 북한 정권의 정당성을 강화하려는 시도로 김일성이 역점을 두고 추진한 일이었다. 그러기 위해서는 모시기 대상들에 대한 엄격한 분석이 필요했고 김일성의 특별지시를 받는 방학세(김일성의 심복으로 훗날 박헌영을 권총으로 살해한 인물)는 서울프락치들의 정.. 2013. 6. 11.
석정 윤세주 석정 윤세주 지난 근대정치 강의때 북한건설사를 언급하던 도중 북한정치사회를 주도하는 축들이 국내파(박헌영 등 남로당파) 갑산파(김일성등 만주빨치산파) 연안파(김두봉 등 중국연안 항일운동세력) 소련파 (허가이등)로 나열했는데 연안파의 구성과 활동이 궁금해 제일 처음 생각 난 이름 윤세주 의열단 참여 이후 중국으로 건너가 조선의용대를 조직한 최고의 조직이론가라는 평가와 더불어 일본 정규군 4만명과 대치해 태항산에서 전사한 이 투사의 삶을 찾아보려 했는데 도통 정보가 안나옴. 도서는 없는것 같은데 혹시 좋은 자료 있음 공유 부탁드립니다^^ 2013. 3.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