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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일성13

김일성의 귀국과 조선공작단 김일성의 귀국과 조선공작단 1937년 6월 4일, 압록강 변 작은 시골도시를 습격한 김일성과 동북항일연군의 90여명의 대원들은 압록강을 건너 대안으로 이동해 밀림에 잠복하고 있었다. 이들은 곧장 대원을 습격대, 진공대, 방위대 등의 6개 대오로 나눠 시골의 주재소를 습격하루예정이었다. 그리고 습격대는 주재소의 총기고에서 무기습득에는 성공하나 5명의 경관은 도주하는 바람에 군사작전으로서는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했는데, 이것이 유명한 '보천보 전투'다. 90명이나 되는 부대가 국경에 침입해 일본 주재소를 습격했다는 사실에 일제도 경악했지만, 그것보다 허술한 수비로 인해 조선인 '김일성'에게 영웅신화를 안겨주는 여론 공작에 이용 당했다는 점이 더 분했을 수도 있겠다. (물론 이것은 훗날의 결과다) 이것이 여론.. 2019. 1. 29.
<희망을 만드는 책 소개>또 하나의 한국전쟁 또 하나의 한국전쟁처절하게 독서하기 2011/11/21 12:51 이시대 " 1950년 6월 25일 새벽, 북한 인민군 선봉에는 10개의 만주 조선인 연대가 있었다" 2010년 어느날 광화문 교보문고에 갔을 때 봤던 '또 하나의 한국전쟁' 이라는 책의 부제를 보며 뭔가 강렬한 인상을 받았다. 비단 나뿐이었을까 잘모르겠지만. 요사이 나의 인문학적 관심은 1910년대~45년대의 만주사에 집중되어있기 때문에 고르는 책들도 한결 심상치 않다. 이정식 교수의 '만주혁명운동과 통일전선' 이라던가 와다 하루키 교수의 '북조선', 이종석 박사의 '북한-중국 관계'가 바로 그것들인데, 한국 근대사에 대한 심층적 이해를 하고자 노력해보니 만주를 피해갈 수 없어서 그런 것 같다. 700페이지 가까운 책이라서 이것을 독서일기.. 2019. 1. 27.
정치를 바라보는 시각 지난 몇개월 동안 끄덕였던 글들을 보니 거의 과거사 일색이다. 내가 역사와의 대화를 할 수 있는 사람인지는 모르겠으나 배설한 글들이 그렇다는 것이다. 6.4 지방 선거가 끝나고 두달간은 1945년 해방을 전후로한 정치시대상을 머리 속에 심어보려 김구, 안창호, 이승만, 김규식, 여운형, 박헌영, 조봉암, 최창익, 이재유, 이강국, 이주하, 김두봉, 김원봉, 김일성, 최용건과 같은 인물들의 행적을 좆았고, 또 이후 두달간은 조선시대 정치사에 집중해 본 기간이었다. 기존의 인식은 군주제 국가답게 1인 절대 지도체제가 절대적으로 작용된 국가가 조선이라는 생각이었는데, 이미 중기에 들어 '택군' 현상이 일어나면서 집단지도체제에 가까운 형태로 흘러간 사실을 보자니 '사림'의 정치에 집중할 수 밖에 없었다. 동시에.. 2014. 12. 30.
현충일을 맞이하여. 현충일을 맞아 순국선열에 대한 추모의 마음에 더해 생각나는 한가지. 내가 갖고 있는 책 중 구하기로 따지면 손가락 안에 들만큼 어려웠던 '압록강변의 겨울'이라는 책이 있다.한겨레신문사 기자를 역임한 이태호씨가 신경완 전 북한 조국통일민주전선 부국장의 증언을 통해 재구성한 기록으로서 부제는 '납북요인들의 삶과 통일의 한'이다. 6.25당시 북한 인민군이 서울을 점령해 심혈을 기울였던 정치작업인 이른바 '모시기공작'은 주로 반이승만 노선에 섰던 주요인사들을 납북시켜 북한 정권의 정당성을 강화하려는 시도로 김일성이 역점을 두고 추진한 일이었다. 그러기 위해서는 모시기 대상들에 대한 엄격한 분석이 필요했고 김일성의 특별지시를 받는 방학세(김일성의 심복으로 훗날 박헌영을 권총으로 살해한 인물)는 서울프락치들의 정.. 2013. 6. 11.
새로나온 도산 안창호 선생 평전 소개 책을 한권 선물 받았다. '투사와 신사 안창호 평전' 전 언론인이자 독립기념관장을 하셨던 김삼웅 선생은 요새 인물 평전을 많이 내신다. '박열 평전' '김상덕 평전' '김구 평전' '함석헌 평전' '조봉암 평전' '리영희 평전' '김근태 평전' ' 김대중 평전' 등 제목만 봐도 김삼웅 선생의 글쓰기의 시선이 어디있는지 알 수 있다. 문체 역시 독자가 알기쉽게 작성한 것을 보면 천상 글쓰기에 타고 나셨다. http://blog.ohmynews.com/kimsamwoong/ 암튼 이번에 내신 책 '투사와 신사 안창호 평전' 제목만봐도 주체할 수 없는 호기심이 생기는 걸 보면 어쩔 수 없이 내 독서편력이 드러나버린다. 제목도 절묘하다. 투사와 신사라는 대립된 단어를 써 안창호라는 인물의 맥락을 드러냈다. 아직.. 2013. 6. 3.
<처절하게 독서하기> 약산 김원봉 평전 김원봉 평전(김삼웅, 시대의 창, 2007) “잊혀진 항일영웅을 다시 복권시키다.” 1. 천하의 정의의 사(事)를 맹렬히 실행하기로 함. 2. 조선의 독립과 세계의 평등을 위하여 신명(身名)을 희생하기로 함. 3. 충의의 기백과 희생의 정신이 확고한 자라야 단원이 됨. 4. 단의(團義)에 선(先)히 하고, 단원의 의(義)에 급히 함. 5. 의백(義伯) 일인을 선출하여 단체를 대표함. 6. 하시하지(何時何地)에서나 매월 일차씩 사정을 보고함. 7. 하시하지에서나 초회(招會)에 필응(必應)함. 8. 피사(被死)치 아니하여 단의에 진(盡)함. 9. 일이 구를 위하여, 주가 일을 위하여 헌신함. 10. 단의에 반배(返背)한 자를 처살(處殺)함. 조선 총독 이하 고관, 군부 수뇌, 대만 총독, 매국적, 친일파 거.. 2013. 3.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