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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신당, '과도한 청산주의' 경계해야 안철수 신당, '과도한 청산주의' 경계해야김동환의 view 2013/05/09 07:37 이시대 안철수 신당, 과도한 청산주의 경계해야 4.24 보궐선거가 끝난 이후 노원에 거주하는 안철수 의원 지지자 2명을 우연한 기회에 만나게 되었다. 잘 아는 사이는 아니지만 평소의 논조를 어느 정도는 알기에 발생할 대화의 흐름은 대강 예측할 수 있었다. 실제 민주당 무용론의 상당 수준은 안철수 후보 주변으로부터 흘러나오는 여론이기에, 당원으로서 이를 방어해야 했다. 정치를 '역사의 누적' 이라는 관점에서 바라보는 나는 한국사회 정치지형의 변화는 여전히 안철수 의원 보다는 민주당의 역할에 따라 변한다고 보고 있기에 대화하면서 지지자 분들의 새정치 '주도의식'을 경계할 수 밖에 없었다. 실제 안철수 의원을 맹렬히 지지.. 2019. 1. 27.
새정치민주연합, 중도통합의 유혹 벗어나야 이번 재보궐 선거가 참패로 끝나자 당에 대해 봇물처럼 쏟아져나온 큰 요구 중 하나가 '선명성 강화' 인 것 같다. 그간 김-안 대표 체제가 얼마나 관제야당처럼 보였길래 이런 주문들이 쏟아져 나오는 것인지는 좀 생각을 해볼 필요를 느낀다. 안철수 전 대표야말로 시대가 요구하는 '새인물'임에 틀림없는데 어쩌다 이렇게까지 이미지가 훼손이 된 것인지 안타깝지만 김한길 전 대표와의 연정을 택한 순간부터 어느정도 예정되었다는 측면에서 그와 측근의 정무적 감각이 지나치게 반노로 경도되어 일을 그르친 것 아닌가 싶다. 여튼 선명성 강화란 무엇인가? 새정치민주연합 최고위원회 발언과 언론에 노출된 당 지도부의 발언은 상당히 선명했다. 김한길 전 대표가 이렇게까지 선명한 사람이었나 생각이 들 정도로 발언으로 놓고보면 선명한.. 2014. 9. 9.
제가 민주당의 후보로 출마하는 이유 제가 민주당의 후보로 나서는 이유 지금은 외부환경이 많이 달라졌지만, 몇 주 전만 하더라도 심심치 않게 들었던 질문 중에 하나가 왜 굳이 민주당의 후보로 지방선거에 임하느냐 하는 것입니다. 당시에는 당의 지지율이 10~15% 포인트 정도로 새누리당에 비해 3분의 1정도 수준에 머물렀던 상황이 지속되고 있었습니다. 아직 창당하지도 않은 안철수 신당의 지지율이 비록 조사기관마다 널뛰기 하고 있었지만 민주당에 앞서고 있었던 상황 속에서 왜 굳이 민주당의 후보로, 그것도 훌륭한 현역이 있는 지역에서 경선까지 시도해가면서 무리수를 두느냐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위와 같은 논리에 대해 동의하면서도 결국엔 선택의 방향을 바꾸지 않았습니다. 그것은 제가 몸담고 있는 조직에 대한 예의이자 앞으로 이 정당을 통해 성장하고 .. 2014. 3. 18.
통합신당 추진, 환영할 일이다 마음이 복잡한 하루다. 이번 지방선거를 고민하면서 몇가지 기준을 설정하고 움직였는데, 외부조건이 많이 변해버렸다.왜 새정치연합을 통한 새정치 모색을 하지 않냐는 물음이 많았는데, 그도 그럴 것이 민주당 내 경선을 통한 진출 가능성이 누가봐도 희박해보였기 때문이다. 2010지방선거를 통해 민주당의 맏형 논리를 인식하고, 2011년 대통합의 바람과 함께 입당한 이후, 줄곧 당내 민주주의의 강화와 제도 혁신을 이야기하던 모습을 스스로 부정하는 것은 옳지 않다 여겼기에 누가 봐도 뻔해보이는 선거에 임하게 되었다. 그 속에서 당의 방향도 찾아보고 싶었다. 그리고 그 길을 철저하게 내 발로 가보는 것을 중요한 과제로 인식했다. 그러나 오늘 김한길 대표와 안철수 위원장의 신당창당 기자회견을 보고, 또 상당히 많은 의.. 2014. 3. 5.
안철수 신당, 과도한 청산주의 경계해야 안철수 신당, 과도한 청산주의 경계해야 4.24 보궐선거가 끝난 이후 노원에 거주하는 안철수 의원 지지자 2명을 우연한 기회에 만나게 되었다. 잘 아는 사이는 아니지만 평소의 논조를 어느 정도는 알기에 발생할 대화의 흐름은 대강 예측할 수 있었다. 실제 민주당 무용론의 상당 수준은 안철수 후보 주변으로부터 흘러나오는 여론이기에, 당원으로서 이를 방어해야 했다. 정치를 '역사의 누적' 이라는 관점에서 바라보는 나는 한국사회 정치지형의 변화는 여전히 안철수 의원 보다는 민주당의 역할에 따라 변한다고 보고 있기에 대화하면서 지지자 분들의 새정치 '주도의식'을 경계할 수 밖에 없었다. 실제 안철수 의원을 맹렬히 지지하는 두분의 의식흐름을 완전히 부정하진 않는다. 새 인물을 중심으로 형성되는 '새로운 사상'은 예.. 2013. 5. 9.
박원순과 안철수 2006년 나이대와 맞지 않는 군대 생활을 시작했을 무렵 부대 내 도서관에서 안철수의 '영혼이 있는 승부'를 읽고 깊은 감명을 받았다. 안철수씨는 분명 훌륭했고, 홍정욱 7막 7장에서 느껴지는 이상으로 개인에 대한 성찰이 느껴졌다. 정말 노력하며 살았던 어떤 개인의 인간 승리였고 그걸 보는 독자에게 납득할 만한 카타르시스를 제공해줬다. 그리던 중 오늘 간만에 책꽂이에서 옛날에 발간한 '역사비평'을 들여다 보다 익숙한 이름을 발견했다. "일본전쟁처벌 지금도 가능한가, 1993년 봄" "12.12사건은 역사의 창고에 버려지는가, 1994 겨울" 저자, 박원순 1956년 생 박원순 1962년 생 안철수 둘다 유신과 신군부시절을 엇비슷하게 보냈을 나이. 안철수는 훌륭하게 성장하는 개인에 대해 이야기 했고, 박원.. 2013. 4.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