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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민당5

1961년 5월 16일의 교훈(2) 1961년 5월 16일의 교훈(2)김동환의 view 2013/05/20 16:22 이시대 1961년 5월 16일의 교훈(2) 이번에는 또 하나의 민주세력인 ‘혁신세력’에 대한 성찰이다. 박정희와 8기 육사출신들은 민주당의 분열이나 혁신진영의 ‘평화통일’ 공세가 계기가 되어 쿠데타를 준비한 것이 아니라 분열이 가시화되기 이전, 혁신진영이 구체적인 조직으로 발전하기 이전인 1960년 4.19 직후 쿠데타를 모의했음이 여러 기록으로 남아있다. 본질은 권력 장악 ‘욕망’이다. 이 욕망에서 파생된 작전 앞에 대한민국의 국가 체계는 무릎을 꿇게 되었다. 그리고 이에 대응하는 민주당의 입장만 엉거주춤했던 것이 아니라 혁신진영의 당시 활동도 엉거주춤하기는 마찬가지다. 하긴 쿠데타군의 정보도 사전 노출을 그렇게 크게 했.. 2019. 1. 27.
새정치민주연합, 중도통합의 유혹 벗어나야 이번 재보궐 선거가 참패로 끝나자 당에 대해 봇물처럼 쏟아져나온 큰 요구 중 하나가 '선명성 강화' 인 것 같다. 그간 김-안 대표 체제가 얼마나 관제야당처럼 보였길래 이런 주문들이 쏟아져 나오는 것인지는 좀 생각을 해볼 필요를 느낀다. 안철수 전 대표야말로 시대가 요구하는 '새인물'임에 틀림없는데 어쩌다 이렇게까지 이미지가 훼손이 된 것인지 안타깝지만 김한길 전 대표와의 연정을 택한 순간부터 어느정도 예정되었다는 측면에서 그와 측근의 정무적 감각이 지나치게 반노로 경도되어 일을 그르친 것 아닌가 싶다. 여튼 선명성 강화란 무엇인가? 새정치민주연합 최고위원회 발언과 언론에 노출된 당 지도부의 발언은 상당히 선명했다. 김한길 전 대표가 이렇게까지 선명한 사람이었나 생각이 들 정도로 발언으로 놓고보면 선명한.. 2014. 9. 9.
새정치와 중도통합론 1986년 12월 24일 1. 지방자치제 실시, 공정한 선거 2. 언론 및 집회, 결사의 자유 보장 3. 공무원의 정치중립 확보 4. 2개 이상의 정당제도 정착 5. 용공분자를 제외한 구속자 석방 을 수용하면, 정부여당의 내각제 개헌안을 수용할 용의가 있다는 신민당 이민우 총재의 선언으로, 신민당 내부가 발칵 뒤짚혔다. 직선제 개헌을 당론으로 채택하던 당의 총재가 내각제를 긍정하는 모양새를 취함으로서 내부의 갈등이 폭발한 것이다. 마치 4.19혁명 이후 허정과 같은 과도적이고 관리적인 인사를 대표로 내세워, 시간을 벌려고 한 김대중과 김영삼은 이민우의 발언이 여권의 공작정치의 소산으로 보고 강경하게 대처하려 했으나 이민우는 당내 비주류이자 평소 내각제 개헌을 주장하던 이철승계의 지원을 받아 분명한 대립구.. 2014. 3. 10.
1961년 5월 16일의 교훈(2) 1961년 5월 16일의 교훈(2) 이번에는 또 하나의 민주세력인 ‘혁신세력’에 대한 성찰이다. 박정희와 8기 육사출신들은 민주당의 분열이나 혁신진영의 ‘평화통일’ 공세가 계기가 되어 쿠데타를 준비한 것이 아니라 분열이 가시화되기 이전, 혁신진영이 구체적인 조직으로 발전하기 이전인 1960년 4.19 직후 쿠데타를 모의했음이 여러 기록으로 남아있다. 본질은 권력 장악 ‘욕망’이다. 이 욕망에서 파생된 작전 앞에 대한민국의 국가 체계는 무릎을 꿇게 되었다. 그리고 이에 대응하는 민주당의 입장만 엉거주춤했던 것이 아니라 혁신진영의 당시 활동도 엉거주춤하기는 마찬가지다. 하긴 쿠데타군의 정보도 사전 노출을 그렇게 크게 했으니 허술한 것은 여기저기나 마찬가지기 때문에 결국은 한끝 차이의 판단이 상황을 가로질렀다.. 2013. 5. 20.
5.4 전당대회를 바라보며 5.4로 예정된 민주통합당의 전당대회는 민주정당의 재편성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당연히' 예상된다. 그 이전 4.24 노원병 선거에서 안철수의 승리를 전제한다면 5.4 전대는 훨씬 첨예한 의미를 가질 수 밖에 없다. 아직 5.4 전대가 완전히 친노심판으로만 기우는 느낌은 아니지만 비노 진영에서는 화합형 전대로 가기보단 책임과 심판을 띄움으로서 5.4 전대 이후의 민주진영을 재정비하려는 욕구가 클 수 밖에 없고, 여기에 안철수를 지렛대로 한다면 파급력이 클 것이기에 비노+안철수 연대 혹은 신당으로 방향이 세워지면 분당까지 예측해볼 수 있다. 이로서 정당분열사는 우리 역사에서 한 꼭지 더 생기는 거 아닌가 모르겠다. 반대로 비노 진영도 당권을 굳건하게 장악했다고 판단할 경우 안철수와의 연대의 필요성을 못.. 2013. 3.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