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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로당5

1961년 5월 16일의 교훈(2) 1961년 5월 16일의 교훈(2)김동환의 view 2013/05/20 16:22 이시대 1961년 5월 16일의 교훈(2) 이번에는 또 하나의 민주세력인 ‘혁신세력’에 대한 성찰이다. 박정희와 8기 육사출신들은 민주당의 분열이나 혁신진영의 ‘평화통일’ 공세가 계기가 되어 쿠데타를 준비한 것이 아니라 분열이 가시화되기 이전, 혁신진영이 구체적인 조직으로 발전하기 이전인 1960년 4.19 직후 쿠데타를 모의했음이 여러 기록으로 남아있다. 본질은 권력 장악 ‘욕망’이다. 이 욕망에서 파생된 작전 앞에 대한민국의 국가 체계는 무릎을 꿇게 되었다. 그리고 이에 대응하는 민주당의 입장만 엉거주춤했던 것이 아니라 혁신진영의 당시 활동도 엉거주춤하기는 마찬가지다. 하긴 쿠데타군의 정보도 사전 노출을 그렇게 크게 했.. 2019. 1. 27.
김기협 교수로부터 배운다 <해방일기> 지난 몇주에 걸쳐 시간 나는대로 틈틈이 김기협 교수의 '해방일기'를 정독했습니다. 근 반년에 걸쳐 저의 독서편력은 '해방전후사 읽기'에 있었는데 해방일기를 전후로 해서, 좀 더 과거 그러니까 1890년대~1940년대 초반으로 시선을 옮겨볼까 합니다. 김기협 교수의 저서 중 인상깊었던 책은 몇년 전 '뉴라이트 비판' 이라는 책이었는데, 뉴라이트 사관의 역사적, 정치적 맥락을 파헤친 책으로 저에게도 큰 영향을 준 바 있습니다. 이번 해방일기는 교수가 총10권에 걸쳐 기획할 예정인 것으로, 인터넷 언론 '프레시안'을 통해 공개되고 있기도 합니다. 해방일기는 흥미롭게도, 학술서적이 아닌 정치에세이라고 볼 수도 있을만큼 일반독자들에게도 교양서로서의 매력이 충분한 것 같습니다. 중도 우파라 불리우는 국민당의 '민세.. 2014. 6. 9.
1961년 5월 16일의 교훈(2) 1961년 5월 16일의 교훈(2) 이번에는 또 하나의 민주세력인 ‘혁신세력’에 대한 성찰이다. 박정희와 8기 육사출신들은 민주당의 분열이나 혁신진영의 ‘평화통일’ 공세가 계기가 되어 쿠데타를 준비한 것이 아니라 분열이 가시화되기 이전, 혁신진영이 구체적인 조직으로 발전하기 이전인 1960년 4.19 직후 쿠데타를 모의했음이 여러 기록으로 남아있다. 본질은 권력 장악 ‘욕망’이다. 이 욕망에서 파생된 작전 앞에 대한민국의 국가 체계는 무릎을 꿇게 되었다. 그리고 이에 대응하는 민주당의 입장만 엉거주춤했던 것이 아니라 혁신진영의 당시 활동도 엉거주춤하기는 마찬가지다. 하긴 쿠데타군의 정보도 사전 노출을 그렇게 크게 했으니 허술한 것은 여기저기나 마찬가지기 때문에 결국은 한끝 차이의 판단이 상황을 가로질렀다.. 2013. 5. 20.
석정 윤세주 석정 윤세주 지난 근대정치 강의때 북한건설사를 언급하던 도중 북한정치사회를 주도하는 축들이 국내파(박헌영 등 남로당파) 갑산파(김일성등 만주빨치산파) 연안파(김두봉 등 중국연안 항일운동세력) 소련파 (허가이등)로 나열했는데 연안파의 구성과 활동이 궁금해 제일 처음 생각 난 이름 윤세주 의열단 참여 이후 중국으로 건너가 조선의용대를 조직한 최고의 조직이론가라는 평가와 더불어 일본 정규군 4만명과 대치해 태항산에서 전사한 이 투사의 삶을 찾아보려 했는데 도통 정보가 안나옴. 도서는 없는것 같은데 혹시 좋은 자료 있음 공유 부탁드립니다^^ 2013. 3. 11.
<처절하게 독서하기> 압록강변의 겨울 “분단의 시대, 우리는 누구를 보고 배울 것인가.” 한 책을 찾고 있었다. 오래 전부터 찾고 있는 책인데 왜 이리 포위망에 안 걸려드는지 초조해하고 있었다. 자주 가는 중고 서적 집에 미리 수배령을 내리고 있던 터지만 시간이 해결해 줄 것 같지도 않았다. 중고 서적 집이 아니더라도 방문하는 서점마다 찾아봤지만 한권도 찾을 수 없었다. 하긴 이미 오래 전 절판이 되었을 테니 어쩔 수 없나보다. 그래서 구입은 포기하고 도서관을 뒤지기 시작했는데 국회도서관을 포함한 서울에서 몇 군데 되지 않는 곳에 간신히 위치하고 있는 책이었다. 내가 찾으려던 이 책은 한국 현대사에 관하여 굉장히 중요한 내용을 다룬 책이다. 남, 북 분단의 강화 속에서 비극의 현장을 걸어가게 된 인물들을 해석하다 보면 저절로 숙연해짐을 느낀.. 2013. 2.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