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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우합작4

<다시 보는 8.15인물 열전- 이승만과 존 하지> 김동환의 view 2014/08/21 00:23 이시대 "북한군이 내려오고 있으나 국군이 반격을 개시했으니 안심하라" 라는 말을 남기고 서둘러 피신한 이승만은 한강을 건너 남쪽으로 피신을 계속할 예정이었다. 이승만은 북한군의 남하를 잠시나마 저지하기 위해 한강다리를 폭파했고, 사람들은 그에게 선조의 환생이란 평가를 남겨주었다. 하필 시대가 너무 복잡하고, 한명의 영웅이 발생하는 상황을 완벽히 대처하기엔 너무나 곤란한 상황이 계속해서 발생했다. 선의 의지라 하더라고 상황은 악화될 수 있었으며, 악한 의지라도 상황을 좋아지게 만들 수 있었다. 이승만에 대한 최대한의 너그러운 환경을 조성해놓고 이야기를 시작해보자. 이승만은 결국 권력 경쟁에서 1인자가 되었다. 사심을 포장하려 하지도 않았고, 의지는 곳곳에 드.. 2019. 1. 29.
6.10 만세운동의 중요성 오늘이 6월 10일이라 그런지 sns상에 6.10이야기가 많이 올라옵니다. 6월 항쟁을 승리적으로 끝내고 탄생된 그 놈의 6월 체제가 뭔지, 이젠 6월 체제를 극복해야한다는 주장도 많긴 한데 꽤 크게 공감되는 것은 국회의원의 정수를 확대하자는 주장입니다. 1987년에서 아마 의원정족수가 한명 증가해 현재는 300명으로 유지되는 것으로 알고있는데, 그간 인구가 얼마나 증가했으며, 사회의 각 영역이 얼마나 세분화되어 있는데 지금의 대의구조를 갖느냐는 것이죠. 비례대표제의 확장도 이 의원정족수 증가와 맞물려 계속해서 논의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암튼 다들 이 87년의 6.10을 이야기 하는데, 저는 훨씬 더 과거의 6.10에 대해 말해보고자 합니다. 1926년 4월 25일 조선의 마지막 임금 '순종'.. 2014. 6. 13.
<처절하게 독서하기> 압록강변의 겨울 “분단의 시대, 우리는 누구를 보고 배울 것인가.” 한 책을 찾고 있었다. 오래 전부터 찾고 있는 책인데 왜 이리 포위망에 안 걸려드는지 초조해하고 있었다. 자주 가는 중고 서적 집에 미리 수배령을 내리고 있던 터지만 시간이 해결해 줄 것 같지도 않았다. 중고 서적 집이 아니더라도 방문하는 서점마다 찾아봤지만 한권도 찾을 수 없었다. 하긴 이미 오래 전 절판이 되었을 테니 어쩔 수 없나보다. 그래서 구입은 포기하고 도서관을 뒤지기 시작했는데 국회도서관을 포함한 서울에서 몇 군데 되지 않는 곳에 간신히 위치하고 있는 책이었다. 내가 찾으려던 이 책은 한국 현대사에 관하여 굉장히 중요한 내용을 다룬 책이다. 남, 북 분단의 강화 속에서 비극의 현장을 걸어가게 된 인물들을 해석하다 보면 저절로 숙연해짐을 느낀.. 2013. 2. 26.
<희망을 주는 책 소개> 김원봉 연구 김원봉 연구 모처럼의 긴 설날은 한편으로 긴 생각을 가능하게 해준다. 그간 중국의 역사답사를 통해 취해야 할 것과 버려야 할 것들을 타산하면서 조용히 방 한구석에서 쉬고 있던 염인호 교수의를 펼쳐들었다. 몇 년 전인가 김삼웅 선생님의 을 읽으며, 의열단의 빛나는 투쟁에 고무되어 흥분했던 기억과는 또 다르게 이른바 ‘김원봉 노선’이 가진 좌우합작과 통일전선운동은 얼마나 치열했으며 처절했는가를 명확히 확인할 수 있었다. 획일화된 이념의 틀에 갖혀, 역사를 사고(思考)하는 방법을 망각한 집단은 과거의 잘못을 되풀이할 가능성이 크다. 때문에 망각의 역사, 패자의 역사를 부활시킴으로서 한발 더 전진할 수 있는 가능성을 찾게 된다. 그 교훈의 중심적인 인물이 해방정국에서 스러져 간 약산 김원봉 선생이라 볼 수 있겠.. 2013. 1.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