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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동법2

그래! 김육이다! 그래! 김육이다!김동환의 view 2014/12/05 00:28 김동환 약초 캐러 구름 뚫고 산 올라갔고 낚시한 뒤 달빛 안고 돌아왔었지. 나무하는 늙은이나 농사꾼들과 세월이 오래됨에 사귐 깊었고 가을 서리 내리면 추수 서둘고 봄비가 내릴 적엔 밭을 갈았지. 기묘사화에 연루된 집안의 내력으로 인해 명문가의 자손임에도 불구하고, 밑바닥 생활을 해야했던 김육은 잠곡으로 내려가 일반 서민의 생활을 '동지적' 입장에서 경험할 수 있었다. 그의 호가 잠곡이듯 잠곡에서의 생활은 김육의 정치를 결정하는데 매우 큰 영향을 끼치게 되었다. 대충 짓고 대충 갖춘 초가집에서 산에서 나무하여 숯을 굽고, 그것을 서울에 내다 팔아 생활했다. 잠곡에서 그는 진실되게 평민이었다. 공리공론과 관념의 영역에 있는 민생이 아닌 눈 앞에.. 2019. 1. 29.
그래! 김육이다 약초 캐러 구름 뚫고 산 올라갔고 낚시한 뒤 달빛 안고 돌아왔었지. 나무하는 늙은이나 농사꾼들과 세월이 오래됨에 사귐 깊었고 가을 서리 내리면 추수 서둘고 봄비가 내릴 적엔 밭을 갈았지. 기묘사화에 연루된 집안의 내력으로 인해 명문가의 자손임에도 불구하고, 밑바닥 생활을 해야했던 김육은 잠곡으로 내려가 일반 서민의 생활을 '동지적' 입장에서 경험할 수 있었다. 그의 호가 잠곡이듯 잠곡에서의 생활은 김육의 정치를 결정하는데 매우 큰 영향을 끼치게 되었다. 대충 짓고 대충 갖춘 초가집에서 산에서 나무하여 숯을 굽고, 그것을 서울에 내다 팔아 생활했다. 잠곡에서 그는 진실되게 평민이었다. 공리공론과 관념의 영역에 있는 민생이 아닌 눈 앞에 살아숨쉬는 민생의 현장에서 지내본 현장가였던 것이다. 조선을 대개혁의 .. 2014. 12.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