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오쩌둥1 <처절하게 독서하기> 마오쩌둥과 저우언라이 마오쩌둥과 저우언라이(야부키 스스무, 역사넷, 2006) “순망치한(脣亡齒寒), 마오쩌둥과 저우언라이” 1949년 10월 1일 오전, 도무지 그는 잠이 오질 않았다. 물론 평소에도 계속되는 전투와 정치적 긴장 속에서 잠을 설피 자는 습관이 있었지만 오늘따라 더욱 긴장이 되었다. 주변 사람들도 불안했는지 경비실을 통해 그의 안부를 계속 묻고 있었다. 남아있는 문서작성을 마무리 하고 10분 정도 산보를 하고 오니 잠이 몰려드는 것 같았다. 새벽 여섯시 30분이었다. 오후 한시, 보좌진이 그를 깨웠다. 노곤함이 없지 않았지만 평소처럼 눈을 뜨자마자 가볍게 차를 한잔 마시고, 어제 못다 읽은 책을 펼쳐보기 시작했다. 언제나 책은 그의 옆자리에 놓여 있었다. 그러나 왠일인지 책에 집중이 잘 안되는 날이었다. “오.. 2013. 3. 2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