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림1 <처절하게 독서하기> 야생초 편지 “감옥 안에서 발견하는 생명에 대한 경외” 내친김이다. 지난 번 신영복 선생의 이야기에 이어 한국 사회에서 독재에 저항하다 어김없이 교도소를 들락날락 거렸던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시 꺼내본다. 책장을 살펴보니 적어도 그런 교도소 출신들의 책이 십 수권은 되는 것 같아 할 얘기는 적지 않음이 다행 중 불행이다. 대부분의 이야기는 정치적 투쟁 속에서의 고뇌와 방황, 감옥 안에서의 사색과 민주주의에 대한 열정이고 그것은 그것대로의 소중함이 있기 때문에 몇 차례에 걸쳐 더 소개 되겠지만 지금은 조금 특별한 사람에 대해 소개해보고 싶다. 한 남자가 있었다. 80년대 양심을 지키고자 하는 사람들은 누구나 그랬듯 한국 사회를 변혁시키고자 하는 건강한 의식이 있었다. 지금은 철지난 듯 한 논쟁이지만 아직도 곳곳에서 생명.. 2013. 2. 2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