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파티스타1 <처절하게 독서하기> 우리의 말이 우리의 무기입니다 우리의 말이 우리의 무기입니다.(후아나 폰세 데 레온 엮음, 해냄, 2002) “신자유주의는 우리에게 무엇을 강요하고 있는가.” 1994년 멕시코의 한 원주민 마을, 사람들이 둘러앉았다. “NAFTA(북미무역협정)는 우리에게 어떠한 이득을 가져다줄 것인가.” “풍요로운 세계화가 이룩될 것인가.” “아니면 공동체의 파괴와 빈곤의 확대일 것인가.” 논쟁은 치열했다. 그들의 진지한 논쟁과는 무관하게 이미 멕시코 정부는 원주민들이 모여 있는 치아빠스에 매장된 석유와 우라늄 등의 천연자료가 필요했다. 시시각각 그들에게 다가오는 것은 총칼을 들이댄 ‘강요’였다. 새해가 밝아오고 있다. “우리는 무슨 선택을 할 것인가.” 답은 명확해졌고 그들이 주장하는 세계화라는 것은 사실 우리에게 억압과 복종을 강요하고 있다. 우.. 2013. 2. 2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