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회의1 유영익과 이승만 살리기2 지난 번 '유영익과 이승만'을 다룬 글을 두고, 투박하다는 의견이 있어 다시 한번 곰곰이 생각해봤다. 기실, 그 시기 명백한 친일활동과는 거리가 있던 이승만을 두고 자로 잰 듯 매국의 흐름에 선두에 있었던 것처럼 표현한 부분에 대해 먼저 반성하는 마음을 갖는다. 누구나 그렇듯 어떤 사람의 행위 자체는 행위를 할 그 당시 결과를 예측하기 힘들다는 점을 간과했던 것 같다. 해석은 보통 어떤 행위에 대한 동기와 과정, 결과를 통째로 놓고 보는 일이기 때문에 '사후평가'가 되지만, 즉각적 판단이 필요한 당시의 복잡한 환경속에서 내리는 정치인의 행위를 한면으로만 규정해서는 안된다는 평범한 사실을 깨닫는다. 지난 글은 정치서적이 아닌 교과서를 두고 이승만을 과하게 부풀린데에 대한 반감이 크게 작용했던 것 같다. 가.. 2013. 10. 1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