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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동원4

<처절하게 독서하기> 남북정상회담 600일 남북정상회담 600일(최원기, 정창현, 김영사, 2000) “한국 외교의 매력, 남북정상회담” 2000년 6월 13일 오전, 서울역 대합실에 사람들이 몰려있었다. 모두들 조마조마한 심경으로 TV를 지켜보고 있었다. 그런 식으로 대형 TV가 있는 곳엔 사람들이 몰렸고, 각 가정마다 똑 같은 장면을 시청하고 있었다. 서울발 평양행 비행기가 순안공항에 미끄러지듯 도착했다. 분단 이후 처음으로 남한의 지도자가 북한의 땅을 밟은 것이다. 그리고 이내 TV를 시청하는 사람들은 모두 경악스러워 입을 다물지 못했다. 북한의 최고지도자 김정일이 공항으로 직접 마중 나와 웃고 있는 장면을 바로 눈앞에서 보고 있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조금 떨어진 옆에는 김영남 최고인민위원회 상임위원장, 조명록 국방위원회 제 1부위원장, .. 2013. 3. 7.
<헌책방 기행> 동대문 인근서점 완전 정복 지난번에 예고한대로 동대문 중고서점을 소개해드리기 위해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사실 그것때문만은 아니고요, 아버지께 토지완간세트를 선물해드리기 위해 찾게 되었습니다. 당분간 제 책은 안사려고 마음을 먹었지만 책 때문에 돈이 나가는 건 마찬가지군요.ㅋㅋ 4호선 동대문역 8번 출구에 내리셔서 청계천을 건너면 우측으로 평화시장 건물이 나옵니다. 그 방향으로 주욱 서점들이 위치해있습니다. 참고로 저는 동화책, 그림책, 참고서, 잡지에 관심이 없어서 그런 서점은 패스하도록 하겠습니다. 지난번 유림서점은 대표님과 아예 인터뷰를 하고 상세히 설명했기에 역시 패스합니다. http://blog.ohmynews.com/hope2010/339221 먼저 마주할 곳은 제가 제일 많이 방문하는 상현서점입니다. 이곳은 진짜 '전문.. 2013. 2. 26.
<희망을 주는 책 소개> 피스메이커 2000년대들어 자기계발서의 열풍이 계속되고 있다. 요새는 딱히 추세는 아니라지만 역시 언제나 서점가에서는 자기계발서가 넘친다고 한다. 자기계발서로 인해 시장이 과열되면 언제나 언죽번죽 날로 먹기 위해 등장하는 책들이 반드시 있다. 그렇기에 정말 중요한 것은 독자들의 책을 고르는 시각일 것이다. 개인적으로는 자기계발서도 크게 두가지 종류가 있다고 본다. 단순 정보를 전달하는 책과 가치관을 심어 주는 책. 단순 정보 전달 중에서도 아포리즘적 성격이 강한 책은 점점 시장에서 사라지고 있지만 가치관을 심어주는 책은 트랜드의 영향을 별로 받지 않고 오히려 시간이 지날수록 책의 가치가 높아질 때가 있다. 독자마다의 시각과 관점의 차이는 다르기 때문에 이 책이 '맞다'고 주장하진 않겠지만 한 사람이 살아오는 과정에.. 2013. 1. 17.
<희망을 주는 책 소개> 바른 역사를 위한 증언 정치 비사를 듣는 것은 겉으로 드러난 이야기를 듣는 것 보다 한층 더한 재미를 준다. 6공의 황태자란 평가를 들었던 박철언씨가 2005년 이 책을 출간한다고 했을 때, 정계가 잠시 술렁였다. "혹여 누구를 타깃으로 쓴 것은 아닌가." 정치적 중심에 있었던 인물인 만큼 파급이 클 것이다고 생각했던 것이다. 논란이 되었던 정치자금에 관한 언급이 있었지만 그다지 큰 파급은 없었고, 무난히 묻혔던 이 책을 다시 주목해보려는 이유는 최근들어 노태우 정부의 성과에 주목하면서부은 터다. 최근 남, 북 관계 혹은 국제관계가 경색되면서 요즘은 왜그럴까? 물론 시기마다의 부침은 있는 것이지만 우리는 어떤 기조를 갖고 있는가? 하는 물음이 생겼다. DJ는 임동원 장관과 함께 시대를 풍미했다면 노무현 대통령은 이종석 장관, .. 2013. 1.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