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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2

10.4선언을 기념한다 -10.4 선언을 기념한다- 최근 다시 불붙고있는 남북정당회담 회의록 실종 논란과는 별개로, 남북정상회담에 나타난 합의의 정신은 당연히 존중되어야 한다. 갈등을 화해의 단계로 만드는 것은 무척 어려운 일인데 반해, 화해를 갈등의 단계로 만드는 것은 무척이나 쉽다. 화해로 가는 국면에서는 회담도 필요하고, 거래도 필요하고, 자기의 잘못도 인정하는 것이 필요하지만 갈등으로 가는 길은 상대의 잘못을 비난하는 것만으로도 족하다. 따라서 어려운 길을 택하면서까지 갈등을 화해로 만드는 일을 한 사람들은 존중할만한 사람들이다. 남북간의 관계를 넘어 세계사적인 측면에서도 어려운 길을 택했던 사람들, 빌리 브란트 전 독일 총리, 주은래 전 중국공산당 총리, 미하일 고르바초프 전 소련대통령 등은 기억되도 그 반대의 사람들.. 2013. 10. 18.
<희망을 주는 책 소개> 바른 역사를 위한 증언 정치 비사를 듣는 것은 겉으로 드러난 이야기를 듣는 것 보다 한층 더한 재미를 준다. 6공의 황태자란 평가를 들었던 박철언씨가 2005년 이 책을 출간한다고 했을 때, 정계가 잠시 술렁였다. "혹여 누구를 타깃으로 쓴 것은 아닌가." 정치적 중심에 있었던 인물인 만큼 파급이 클 것이다고 생각했던 것이다. 논란이 되었던 정치자금에 관한 언급이 있었지만 그다지 큰 파급은 없었고, 무난히 묻혔던 이 책을 다시 주목해보려는 이유는 최근들어 노태우 정부의 성과에 주목하면서부은 터다. 최근 남, 북 관계 혹은 국제관계가 경색되면서 요즘은 왜그럴까? 물론 시기마다의 부침은 있는 것이지만 우리는 어떤 기조를 갖고 있는가? 하는 물음이 생겼다. DJ는 임동원 장관과 함께 시대를 풍미했다면 노무현 대통령은 이종석 장관, .. 2013. 1.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