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진보당2

조봉암 연구를 읽고 조봉암 연구를 읽고김동환의 人文일기 2014/07/28 00:08 이시대 조봉암이란 인물을 처음들어본다거나 그 정치적 행보를 아예 모른다거나 하진 않더라도, 이번 기회에 조봉암과 진보당의 노선을 다시 한번 살피고자 박태균의 '조봉암 연구'를 독해했다. 지난해 대법원은 비로서 진보당 사건이 조작사건이었음을 판명하고 조봉암에 대한 복권을 시도했다. 그 후로 진보진영 일각에서는 조봉암 노선을 공부하고, 사회민주주의를 당의 강령으로 재설정하려하는 시도들이 있던 만큼 '진보당 사건'은 현재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그 강령과 노선을 기초하고, 이승만과 한민당, 민국당에 대항하는 선명 야당을 구축하려 한 조봉암 노선은 여전히 한국사회에서 제3지대 정당을 어떻게 건설해야 하는지 일정부분 시사하는 부분이 있다. 그 핵.. 2019. 1. 29.
1961년 5월 16일의 교훈(2) 1961년 5월 16일의 교훈(2) 이번에는 또 하나의 민주세력인 ‘혁신세력’에 대한 성찰이다. 박정희와 8기 육사출신들은 민주당의 분열이나 혁신진영의 ‘평화통일’ 공세가 계기가 되어 쿠데타를 준비한 것이 아니라 분열이 가시화되기 이전, 혁신진영이 구체적인 조직으로 발전하기 이전인 1960년 4.19 직후 쿠데타를 모의했음이 여러 기록으로 남아있다. 본질은 권력 장악 ‘욕망’이다. 이 욕망에서 파생된 작전 앞에 대한민국의 국가 체계는 무릎을 꿇게 되었다. 그리고 이에 대응하는 민주당의 입장만 엉거주춤했던 것이 아니라 혁신진영의 당시 활동도 엉거주춤하기는 마찬가지다. 하긴 쿠데타군의 정보도 사전 노출을 그렇게 크게 했으니 허술한 것은 여기저기나 마찬가지기 때문에 결국은 한끝 차이의 판단이 상황을 가로질렀다.. 2013. 5.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