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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혁명당2

<처절하게 독서하기> 감옥으로부터의 사색 “사색하기의 최고봉, 독서한다는 것에 대한 희열” 가끔 절망의 순간이 찾아오는 경우가 있다. 종류와 성질이 다를지언정 절망은 사람을 나약하게 만든다. 그런 순간이 찾아오면 나는 당장에 책 몇 권을 꺼내들어 인생의 스승을 찾아본다. 이러한 절망감은 어디에서 연유하는 것이며 어떻게 극복해야 하는가는 전적으로 마음을 어떻게 다스리느냐에 따라 달려있다. 좋은 스승을 만나 차분히 대화하다 보면 어느덧 빛이 찾아오게 마련이다. 『감옥으로부터의 사색』은 그 제목만 본다하더라도 수습할 수 없는 감정의 실타래가 금방 풀리는 것을 느낄 수 있게 하는 주옥같은 책이다. 옛날 어느 책에선가 수기 중의 수기는 단연 이 책이라는 평을 듣고 마음에 두고 있었지만 솔직히 가까이 접근하기가 용이한 책은 아니었다. 이런 책보다도 보고 .. 2013. 2. 25.
<희망을 주는 책 소개> 신영복 선생 저서들 독서를 하는데 있어서 빠트릴 수 없는 책이 하나 있다. 누구의 책이었는지 기억은 확실히 안나지만 '옥중수기'의 최고봉은 단연 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내심 궁금해하고 있던 참이었다. 그러던 중 군대가기 일주일 전 책을 구입해 조금씩 읽어나가고 있었다. 통일혁명당 사건으로 20년 20개월을 복역했다니... 한국은 단연 장기수들의 천국이구나, 국제적으로 그 유명하다는 넬슨 만델라는 한국에 오면 왠지 평범한 정치사범 밖에 안되겠구나라는 생각이 먼저 다가왔다. 그러나 그 당시에는 아직 이러한 정치범들의 삶과 사상에 대한 무지로 인해 사색이 갖는 진정한 의미를 잘몰랐다. 입대를 하고 훈련소를 거쳐 배치를 받아 이등병 생활을 하던 시절, 새벽마다 찾아오는 근무시간은 나름 나에게 사색의 장이 되어 주었다. 그 동안의 활.. 2013. 1.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