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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대권2

<처절하게 독서하기> 옥중 19년 서승의 옥중 19년 “우리는 어떤 민주주의를 만들어야 하는가.” 남아프리카 공화국에서는 지난 17세기 이후 백인들의 지배를 받으며 갖은 인종적 차별대우, 빈곤과 억압의 2중적 생활을 하고 있었다. 아파르트헤이트(흑인차별정책)는 이러한 차별을 제도적으로 뒷받침해주고 있었다. 이러한 부당한 차별 대우에 청년동맹과 아프리카민족회의를 결성해 저항한 넬슨 만델라는 27년의 옥살이를 거쳐 세상에 나와 민족적 영웅으로 추앙받았으며, 인종차별정책을 폐기시키는데 결정적으로 기여했다. 93년엔 노벨 평화상 수상을, 94년엔 대통령으로서 남아공을 발전시키고 세계 평화에 기여하는데 활약하고 있다. 한국에서 위와 같은 얘기가 낯설지 않다. 한반도가 분단 된 구조 하에서의 인권탄압과 정치탄압은 그리 멀지 않은 과거 그리고 현재까.. 2013. 3. 25.
<처절하게 독서하기> 야생초 편지 “감옥 안에서 발견하는 생명에 대한 경외” 내친김이다. 지난 번 신영복 선생의 이야기에 이어 한국 사회에서 독재에 저항하다 어김없이 교도소를 들락날락 거렸던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시 꺼내본다. 책장을 살펴보니 적어도 그런 교도소 출신들의 책이 십 수권은 되는 것 같아 할 얘기는 적지 않음이 다행 중 불행이다. 대부분의 이야기는 정치적 투쟁 속에서의 고뇌와 방황, 감옥 안에서의 사색과 민주주의에 대한 열정이고 그것은 그것대로의 소중함이 있기 때문에 몇 차례에 걸쳐 더 소개 되겠지만 지금은 조금 특별한 사람에 대해 소개해보고 싶다. 한 남자가 있었다. 80년대 양심을 지키고자 하는 사람들은 누구나 그랬듯 한국 사회를 변혁시키고자 하는 건강한 의식이 있었다. 지금은 철지난 듯 한 논쟁이지만 아직도 곳곳에서 생명.. 2013. 2.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