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8만원세대1 <처절하게 독서하기> 88만원 세대 『88만원세대, 우석훈, 2007, 레디앙』 “20대에게 정녕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느닷없이 한 선배가 갑자기 점심 식사를 하자고 연락이 왔다. 벌써 연락이 끊긴지 1년이 넘은 터라 내심 반가워 다음날로 약속을 잡고 강남으로 갔다. 선배와 간단히 패스트푸드를 먹고 소개시켜 줄 사람이 있다며 나를 어느 건물 2층으로 안내했다. 그곳에는 의자가 세 개씩 딸린 수십 개의 테이블과 사람들로 붐볐다. 대부분이 20대인 것 같았다. 이윽고 한사람이 선배와 함께 나타났다. 자신의 소개와 동시에 나를 만나러 온 이유에 대해 설명해주었다. 그렇다. 그것은 속칭 피라미드 회사였다. 전문적 언어로 네트워크 마케팅이라고도 설명하는 20대 후반의 이는 그러나 피라미드에 대한 사회적 편견에서 벗어나 열심히 일을 하면 자신처럼.. 2013. 2. 1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