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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리더: 책 읽어주는 남자

<희망을 만드는 책 소개> 현대중국을 찾아서

by 이시대 2013. 1. 18.

 

 

정말 오래간만에 책을 읽었다.


독서일기를 하고 있는 논쟁으로 읽는 한국사야 파트별로 분류되어 있어 기분전환용으로 읽을 수 있지만 조너선 스펜스의 <현대 중국을 찾아서>는 결코 만만한 책은 아니었다. 우선 늘 생각하는거지만 영국이나 미국인 지식인들의 번역서는 무언가 이해하기 어려운 문장구조를 띄고있다. 길게 늘여쓰는 것도 장난아니다.


여튼 한국의 역사를 공부하게 되면 자연스럽게 만주의 역사까지 거슬러올라가고 또 역시 중국의 근대사와 마주치게 된다. 따라서 기왕 까짓거 중국의 역사까지 공부해보고자 하는 마음으로 읽게 되었다.

스펜서는 이 책에서 명-청 교체기의 성격이 무엇인지를 집중해서 조명한 느낌을 마구 준다. 한족 통치를 끝내고 만주족이 세운 청나라, 한족들이 보기에 오랑캐인 만주족들의 '반동정치'를 끝끝내 물리치고 수백년 뒤 공산주의 정권 수립한 한족은 사상의 차이일뿐 지배성격의 복원이라는 점에서는 한족의 화려한 부활을 나타낸다. 이런 시각 재밌다.

열강에 또한 당시의 국제열강이 중국 사회의 단합을 막기 위해 펼친 이간책들, 분열통치술은 중국의 비상을 차단하고 발을 묶는 전통적 수법이었다는 점에서 시사점이 매우 높다.

이제 정말 중요한 것은 2권이다. 2권은 중국이 어떤 절차를 거쳐 현대사회로 넘어왔는가 그 의미가 무엇인가 하는 점을 서술했다. 기대가 된다. 두근두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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