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프락치사건1 <처절하게 독서하기> 반민특위 반민특위(친일문제연구, 가람기획, 1995) “반민족행위특별조사위원회의 의의를 생각한다.” 2009년 11월 민족문제연구소가 18년의 노력 끝에 내놓은 ‘친일인명사전’이 백범 김구 선생의 묘소에 올려졌다. 언론에서도 역시 주목했지만 현장에 있던 감동을 전하기에는 충분치 못했던 것 같다. 그렇다. 이것은 우리 사회의 실로 오랜만에 찾아온 ‘서글픈 축복’이었다. 이제야말로 친일 부역자들의 역사적 청산이 어느 정도 마무리 된 것이다. 게다가 정부조직 차원에서의 역사 청산에는 한계를 보였던 몇몇 인사들의 친일 행적까지 낱낱이 밝혀낸 것을 보면 정치적 외압에도 불구하고 꿋꿋이 견뎌 낸 이들이 너무나 자랑스럽다. 이 의미는 결코 가벼운 게 아니다. 해방 후 친일인사들에 대한 청산이 단행되지 못하고 도리어 매국이 애.. 2013. 3. 2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