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종교1 예관 신규식 선생 예관 신규식 선생 한국 근대 정치운동사에 관심이 많다보니(물론 현대 정치사도) 왠만한 인물은 놓치지 않고 살펴보는 편이다. 몇년 전, 중국에 갔을 때 예관 신규식이라는 분의 자택에 간 적이 있는데 당시만해도 상해에 있는 망명 정치인이라 해봤자 이승만, 김구, 안창호, 여운형, 김규식, 김원봉, 김두봉, 최상익 등 누가 들어도 알만한 사람들의 행적만 알았는데 사실 이들의 활동을 가능하게 한 이가 신규식 선생이었던 모양이다. 대종교를 기본 바탕으로 '동제사'를 조직해 운동의 기초를 만드는 한편, 신해혁명의 과정에 참여한 것을 계기로 훗날 손문정부와 임시정부의 다리를 놓았던 사람도 신규식으로서 이는 외교사적으로도 큰 의미가 있지 않을까 싶다. 방향 감각도 정확했는데 1919년 상해에 임시정부가 세워지기 이전인.. 2013. 6. 2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