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1 <처절하게 독서하기> 서울-워싱턴-평양 “언론인 수난사, 정연주 사장은 또 어떤 싸움을 준비하는가.” 언론인들의 수난사가 이어지고 있다. 2008년 이후 직간접적으로 언론계를 떠나야 했던 이들을 봐야 하는 이유는 이를 통해 시대의 일면을 읽어낼 수 있기 때문이다. 국민적으로 인기 있던 MBC의 앵커가 돌연 자리에서 물러나고, KBS 사장이 쫓겨났다. 언론노조위원장은 펜을 든 게 아니라 팔을 우뚝 치켜세웠다. 역대 어느 정권이나 언론은 권력과의 관계가 불편한 것이 사실이지만 최근에는 유독 관계가 심상치 않아 보인다. 그런데 이 관계는 수평적 구조가 아니다. 옷을 벗어야 하는 것은 늘 언론인 아니었던가. 지난번엔 민족일보 조용수 사장의 경우를 통해 언론인 수난사에 대한 이해를 해보고 싶었다. 사실 그전에도 조선 총독부의 언론통제 수법으로 감옥에 .. 2013. 3. 2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