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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레퓌스2

<처절하게 독서하기> 내 목은 매우 짧으니 조심해서 자르게 내목은 매우 짧으니 조심해서 자르게(박원순, 한겨레신문사, 2006) “노무현 대통령 탄핵, 한국형 세기의 재판” 2004년 3월 12일, 대한민국 제 16대 국회는 찬성 193명 반대 2명으로 노무현 대통령 탄핵 소추안을 통과시켰다. 탄핵안 발의는 새천년 민주당이 하고, 한나라당이 이에 동조하는 형식으로서, 한국에서는 사상 두 번째로 대통령에 대한 탄핵이 국회를 통과한 것이다. 과거 임시정부의 불안정성을 들어 이승만 전 대통령을 제외하자면 노무현 대통령이 최초로 민의를 대변한다는 국회로부터 ‘탄핵’ 이라는 불명예를 떠안게 된 것이다. 새천년 민주당은 탄핵소추안을 발의한 근거로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실정 세 가지를 제기했다. 첫째, 선거법을 위반하고, 헌법기관인 선거관리위원회의 결정에 불복해 불법, 부정.. 2013. 3. 11.
<희망을 주는 책 소개> 유시민 저서 시리즈 필자는 한국에서 실천적 지성인을 손에 꼽으라면 유시민 전 장관을 늘 선두에 위치한다. 과도하게 정치 영역으로 확대 해석하는 것을 경계한다면 말이다. 유시민의 삶의 경로에서 발견할 수 있는 것은 늘 그의 고민의 흔적이 책으로 구체화되었다는 점이다. 이 한 부분만을 보더라도 나의 판단이 그렇게 그르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는 1991년에 출간된 그의 산문집이다. 이 책은 젊은 청년이 자신의 운동관으로 세상을 어떻게 해석하는지 보여주고 있다. 인간과 역사에 대한 희망, 분단된 이 땅에 대한 연민, 그의 정치적 관점들이 녹아들어 있다. 이 책은 유시민의 책 중 아마 가장 많이 읽힌 책 중 한권일 것이다. 수배생활을 하며 지은 이 책으로 생활의 근거와 동시에 유학자금까지 충당했다고 하니 그에게 있어서도 소중.. 2013. 1.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