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회주의2

6월의 독립운동가 권오설, 낯선 이름이지요? *이 글은 6월 1일 오마이뉴스에 기고한 글입니다. 6월의 독립운동가, 권오설? 종종 국가보훈처 홈페이지에 접속해 이달의 독립운동가에 누가 선정됐는지 지켜보는 사람이 있다. '6월의 독립운동가'에 이름을 올린 사람은 권오설·이선호·박래원·이동환 선생. 그 공적을 "1926년 6월 10일 순종의 장례일(인산일)을 기해 만세 시위로 일어난 학생 중심의 민족 독립운동인 '6.10만세운동을 기획하고 참여한 주요 인물"로 정의내리고 있다. 1987년 6월 10일에 발생한 6월 항쟁은 널리 알려졌으나 서슬퍼런 조선총독부 통치 시절 1926년의 6월 항쟁은 대체 무엇이길래 민족독립운동이라고 정의한 것일까. 또 권오설은 구체적으로 어떤 실천을 통해 독립운동가로 선정된 것일까. 호기심이 펜을 잡기에 이르렀다. 분명 국가.. 2021. 6. 3.
먹물 근성을 씯어내야 한 남자가 있었다 인텔리 교육을 받고 내노라할 수재로 자랐던 그는 졸업다운 졸업은 한번도 못했지만 사회에 나오자마자 운동가의 길을 택했다. 그 뿐 만 아니라 당대의 많은 인텔리들이 유학을 다녀오고서도 국내로 들어와 공장으로 향하길 주저하지 않았다. 그들은 그곳에서 노동자의 권리에 대해 이야기했고, 하루 8시간 노동을 확보하기 위해 탄압에 노출되는 삶을 살았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소규모 조직을 끊임없이 파생시켜 노조를 형성하고, 정치경제투쟁을 밀어붙였다. 상대는 지주집단이기도 했고, 일본인 공장주이기도 해서 노동운동은 동시에 항일운동이 되기도 했다. 1910~45년까지 이 사람(들)이 생각한 것은 당시로서는 신사조인 사회주의 국가건설이었고, 일제통치 하 근대식 교육을 받은 이 세대는 대게 사회주의 사조에서 .. 2013. 4.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