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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미커뮤니케2

북미대화 돌파구 미국이 열어줘야 한반도 전쟁위기 수위가 높아지자 동시에 대화를 촉구하는 목소리도 높아졌다. 야권을 중심으로 형성되는 특사파견이 당장 정부의 입장에선 꺼내기 힘든 카드가 될 수도 있지만 비선대화망을 확보하기 위한 자체의 노력마저 하지 않는다면 북미간 갈등 속에 우리정부는 아무런 선조치 없이 전쟁국면에 쏠려버리는 잘못을 범할 수 있다. 당장 미 정가에서 북미대화를 촉구하는 움직임도 활발하게 벌어지고 있다. 이란, 시리아 등에 집중된 미외교 과제의 우선 순위를 북미관계로 전환하고, 대북 제제의 완화를 통해 신뢰할만한 신호를 북한에 준다면 북한 지도부에게도 협상의 명분을 열어줄 수도 있다는 이야기다. 다행히 부시행정부의 외교방침을 단절하겠다고 주장한 오바마 행정부의 존 케리 국무장관이 북미대화를 중시하는 입장을 갖고 있는 것도.. 2013. 4. 16.
<처절하게 독서하기> 변화하는 북한, 변하지 않는 북한 변화하는 북한, 변하지 않는 북한(정창현, 선인, 2005) “반도 북쪽 북한을 생각한다.” 남북정상회담은 북한에 대한 인식을 상당 부분 변화시킨 것 같다. 이후 어떤 이데올로기의 틀 안에서 북한을 해석하기 보단 실사구시적 관점에서 조망하려는 시도들이 많이 나타났다. 그러나 사실 새롭게 그런 경향이 나타났기보단 기존의 그런 연구방식을 택했던 연구자들의 관점이 자연스럽게 수용된 결과라고 생각한다. 물론 이러한 ‘내재적인’ 접근을 모든 사람들이 포용한 것은 아니었지만 적어도 2000년대 판 북한바로알기 운동은 제법 대중화되었다고 봐도 좋을 것 같다. 한국 사회를 가만히 살펴보면 남북 화해론자들은 주로 북한 주민들의 삶의 현장에 관심을 가지는 경우가 많다. 때문에 경제와 문화 협력을 통해 그들의 구체적 삶의 .. 2013. 3.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