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충일1 현충일을 맞이하여. 현충일을 맞아 순국선열에 대한 추모의 마음에 더해 생각나는 한가지. 내가 갖고 있는 책 중 구하기로 따지면 손가락 안에 들만큼 어려웠던 '압록강변의 겨울'이라는 책이 있다.한겨레신문사 기자를 역임한 이태호씨가 신경완 전 북한 조국통일민주전선 부국장의 증언을 통해 재구성한 기록으로서 부제는 '납북요인들의 삶과 통일의 한'이다. 6.25당시 북한 인민군이 서울을 점령해 심혈을 기울였던 정치작업인 이른바 '모시기공작'은 주로 반이승만 노선에 섰던 주요인사들을 납북시켜 북한 정권의 정당성을 강화하려는 시도로 김일성이 역점을 두고 추진한 일이었다. 그러기 위해서는 모시기 대상들에 대한 엄격한 분석이 필요했고 김일성의 특별지시를 받는 방학세(김일성의 심복으로 훗날 박헌영을 권총으로 살해한 인물)는 서울프락치들의 정.. 2013. 6. 1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