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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사단2

새로나온 도산 안창호 선생 평전 소개 책을 한권 선물 받았다. '투사와 신사 안창호 평전' 전 언론인이자 독립기념관장을 하셨던 김삼웅 선생은 요새 인물 평전을 많이 내신다. '박열 평전' '김상덕 평전' '김구 평전' '함석헌 평전' '조봉암 평전' '리영희 평전' '김근태 평전' ' 김대중 평전' 등 제목만 봐도 김삼웅 선생의 글쓰기의 시선이 어디있는지 알 수 있다. 문체 역시 독자가 알기쉽게 작성한 것을 보면 천상 글쓰기에 타고 나셨다. http://blog.ohmynews.com/kimsamwoong/ 암튼 이번에 내신 책 '투사와 신사 안창호 평전' 제목만봐도 주체할 수 없는 호기심이 생기는 걸 보면 어쩔 수 없이 내 독서편력이 드러나버린다. 제목도 절묘하다. 투사와 신사라는 대립된 단어를 써 안창호라는 인물의 맥락을 드러냈다. 아직.. 2013. 6. 3.
<처절하게 독서하기> 신문읽기의 혁명 “우리가 접하는 것은 사실(事實)이 아니라 사실(史實)이다.” 고등학교 시절 수능시험에서의 언어영역 혹은 논술을 위해 한 일간지의 사설을 꽤나 오랫동안 수집했던 기억이 있다. 좋은 사설이나 기사를 접할 때에는 마치 내가 현장에 있는 기자인 듯 감정이입이 되곤 하였다. 그때 한 가지 일종의 믿음이 있었다면 그것은 모든 신문은 ‘중립’ 적 자세를 가진다는 것이다. 신문사의 중립적 자세는 겉보기에는 굉장히 중요한 자세다. 신문사의 편집방향이 ‘편향’되었다는 평가는 바로 자질의 문제로 의심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것이 일종의 허구적 개념이란 것은 오래가지 않아 알게 되었다. 당시 서울역에 위치한 대성학원의 단과반을 수강하며 지하철을 자주 이용했는데 플랫폼에는 어느 날 ‘조선일보 반대’라는 조아세(조선일보.. 2013. 2.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