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241 5.24조치 해제와 남북평화 1931년 일본의 만주 침략을 계기로 중국으로 망명한 운동가들의 논의가 활발해지기 시작했다. 상해에 위치한 임시정부는 이미 창조파, 개조파 논쟁 이후로 탄력을 잃고 이를 극복하기 위해 시작된 '민족유일당' 운동마저 사그러드는 시기에 등장한 호기였다. 당시 망명한 운동가들의 정세관이 '대외정세활용론', 그러니까 이 당시 일본의 대륙침략을 활용해 중국 내륙에서의 전선을 넓고 깊게 가져나간다던가, 훗날에는 미일개전을 염두에 두고 독립을 대비한다는 것은 자체의 무장력에 한계가 있던 운동가 집단의 일반적 인식이었다. 1932년에 가서 등장하는 '대일전선통일동맹'의 결성은 그런 정세를 활용하기 위한 조직적 움직임이었고, 이것이 발전한 것이 35년의 '조선민족혁명당'이다.민족혁명당은 정치, 경제, 교육의 평등을 기초.. 2014. 12. 3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