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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환의 view

도전이 끝났습니다.

by 이시대 2014. 5. 7.

 

 

 

도전이 끝났습니다. 

5월 4일 새정치민주연합은 공지를 통해 광역 및 기초의원 후보자에 대한 1차 공천자 명단과 경선지역을 발표했으며, 아쉽게도 전 순위에 들지 못해 탈락하고 말았습니다. 

비록 작은 힘이었을지언정 2010년 지방선거부터 2012년 대선까지 지방과 중앙의 권력을 야권주도로 재편성해보고 싶다는 생각때문에 선거현장을 골고루 누벼왔고, 2013년은 제 손으로 지역에서 생활정치의 현장을 만들어보자는 일념으로 달려왔습니다. 그 과정을 생각해보니 제가 직접 출마한 이번 선거에서 면접 한번 제대로 보지 못하고 탈락하게 된 것이 못내 서운하고 아쉽지만, 모든 걸 가슴에 묻어두고 오로지 스스로에 대한 준비부족이라 여기고자 합니다. 

제가 이번 선거를 통해 확인해보고 싶었던 것은 지역에서 아무런 빽도, 하물며 돈도 없는 젊은 정치신인이 주류질서나 혹은 특정한 계파의 영향 아래 있지 않아도, 지역에서 새로운 흐름을 만들어낼 수 있다면 그 자체로 저와 후배들에게 큰 교훈이 될 수 있겠다는 점이었습니다. 비록 미완으로 그치긴 했지만 처음 지역에 왔을때, 함께 대화할 수 있는 지역주민이 채 10명도 되지 않았다면 이제는 100명은 족히 넘을 것이란 측면에서 절반의 성공 아닐까 자축하기도 합니다. 

이제 당분간은 선거기간 가져왔던 모든 복잡한 감정들을 뒤로 하고, 지독하리만큼 슬픈 대한민국을 만들고 있는 정부여당을  '먼저' 심판하고, 야당 내에서 작게 나마 '가능성 있는' 사람으로 남아 있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더욱 더 열심히 공부하면서 지역발전에 기여해, 지금과는 비교도 되지 않는 경쟁력을 갖추고 찾아뵙겠습니다. 그간의 관심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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