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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협2

독서에 대한 소고 오늘도 어김없이 역사책 읽기에 정주행하고 있다. 역사적 맥락을 공부한다는 게 살아가는데에 있어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을 절감했지만(특히나 선거국면에서)그 이후로 김기협의 '해방일기 1~5', 정병준의 '우남 이승만 연구', 임경석의 '이정 박헌영 일대기', 신주백의 '만주지역 한인의 민족운동사', 오늘부터는 박태균의 '조봉암 연구'를 독해하기 시작했다. 전부 역사,인물서고 흐름으로는 거의 진보적 독서인만큼 정말 생에 도움이 안되는 영역을 파고들고 있다. 역사서를 손에 놓고 나름 무언가 최신의 트렌드를 캐취하기 위해 칼세이건의 '코스모스'라던가, 폴케네디의 '강대국의 흥망' 같은 책들도 마련했지만 언제나 대기순번 2~3 순위만 차지할 뿐이다. 나는 생각 외로 역사서를 싫어한다. 인간이 살아가는 스.. 2014. 9. 9.
김기협 교수로부터 배운다 <해방일기> 지난 몇주에 걸쳐 시간 나는대로 틈틈이 김기협 교수의 '해방일기'를 정독했습니다. 근 반년에 걸쳐 저의 독서편력은 '해방전후사 읽기'에 있었는데 해방일기를 전후로 해서, 좀 더 과거 그러니까 1890년대~1940년대 초반으로 시선을 옮겨볼까 합니다. 김기협 교수의 저서 중 인상깊었던 책은 몇년 전 '뉴라이트 비판' 이라는 책이었는데, 뉴라이트 사관의 역사적, 정치적 맥락을 파헤친 책으로 저에게도 큰 영향을 준 바 있습니다. 이번 해방일기는 교수가 총10권에 걸쳐 기획할 예정인 것으로, 인터넷 언론 '프레시안'을 통해 공개되고 있기도 합니다. 해방일기는 흥미롭게도, 학술서적이 아닌 정치에세이라고 볼 수도 있을만큼 일반독자들에게도 교양서로서의 매력이 충분한 것 같습니다. 중도 우파라 불리우는 국민당의 '민세.. 2014. 6.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