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김종필2

음모적 권력과 1212 12월 12일자 주요포털엔 검색어 '1212'가 상위권에 올랐다. 동시에 벌써 몇일째인지 모르겠으나, 1,2위엔 정윤회가 지속적으로 오르내리고 있다. 한국사회에서 권력의 5주체(박근혜, 김기춘, 박지만, 정윤회, 진돗개)의 실체에 대한 의문과 1212에 대한 관심은 음모론적 권력역사의 상당히 닮은 꼴이자, 역사의 어두운 부분이다. 김대중의 제일 앞을 보면 나름 민주주의에 대한 애정을 가진 장면 박사가 나오고, 노무현의 제일 앞을 보면 부산 민주화 운동의 대부 송기인 신부가 나오는데 반해 박근혜의 제일 앞을 보면 중인지 목사인지도 불분명한 최태민을 애써 불러내야 하고, 그와 관련된 정윤회를 끄집어내 권력5주체에 대한 해석을 시도해야 한다. 음모론적 권력이 판을 치던 7~80년대를 대상으로 다룬 인기작 김경.. 2014. 12. 30.
소수정예의 역사 # 1884년 서구의 문물을 접하고 실학을 성리학에 대체되는 사상으로 받아들인 개화파는 청나라에 기대 정권유지에 급급했던 민씨정권을 타도하고자 갑시정변을 일으켰다. 민씨정권을 악으로 규정한 급진개화파와 민씨 정권 하에서의 점진적 개혁을 주장한 온건개화파의 노선갈등이 존재했으나 격변기에는 늘 그렇듯 타협없이 선명한 그룹에 힘이 실리기 마련. 베트남과 프랑스 사이에 전쟁이 발생하자 조선에 주둔하던 청군 1500명이 파병나간 틈을 타 급진파는 쿠데타를 일으켰다. 정권을 장악한 김옥균, 박영효 등의 급진파는 조선 내 일본 주둔군의 호위 속에서 민씨 세력을 제거하고 정권을 장악, 그 유명한 14개 조 정강 1항에 청(중국)에 대한 사대를 끊을 것을 명문화 한다. 그때 이들의 나이대가 35~40 정도로 분포되어 있.. 2013. 4.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