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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정상회담4

10.4 선언을 기념한다 10.4 선언을 기념한다김동환의 view 2013/10/07 09:08 이시대 -10.4 선언을 기념한다- 최근 다시 불붙고있는 남북정당회담 회의록 실종 논란과는 별개로, 남북정상회담에 나타난 합의의 정신은 당연히 존중되어야 한다. 갈등을 화해의 단계로 만드는 것은 무척 어려운 일인데 반해, 화해를 갈등의 단계로 만드는 것은 무척이나 쉽다. 화해로 가는 국면에서는 회담도 필요하고, 거래도 필요하고, 자기의 잘못도 인정하는 것이 필요하지만 갈등으로 가는 길은 상대의 잘못을 비난하는 것만으로도 족하다. 따라서 어려운 길을 택하면서까지 갈등을 화해로 만드는 일을 한 사람들은 존중할만한 사람들이다. 남북간의 관계를 넘어 세계사적인 측면에서도 어려운 길을 택했던 사람들, 빌리 브란트 전 독일 총리, 주은래 전 중.. 2019. 1. 29.
7.4 공동성명에 관한 소고 박근혜 정권은 이명박 정권에 비해 뭔가 통 큰 대북정책이 나올 줄 알았는데 정권교체기 정도에나 정상회담 이벤트가 나올지도 모르겠다. 그런데 생각해보면 남북정상회담을 하면 결국 김정은과 사진을 찍어야 하는데 천상 엄마-아들뻘이라 도저히 그림이 나오지 않는 한계가 눈에 아른거린다. 황태성 간첩 사건으로 남북관계가 단절된 이후로 최대의 남북대화 분위기를 만들어냈던 7.4남북공동성명은 이후락 정보부장이 독약 샘플을 준비해갈 정도로 수가 틀리면 자결할 심산으로 대북접촉에 공을 들여 만들어낸 결과라는게 일반적인 관점이다. 정보부장이 민중의 통일열망을 효과적으로 조직했을 것이라고는 절대 믿어지지 않는다는 점에서 시초는 정보부발 기획작품이 맞지 않을까 한다. (북한을 끌어들여 남북대화의 물꼬를 터 박정희 정부를 남북통.. 2014. 8. 31.
10.4선언을 기념한다 -10.4 선언을 기념한다- 최근 다시 불붙고있는 남북정당회담 회의록 실종 논란과는 별개로, 남북정상회담에 나타난 합의의 정신은 당연히 존중되어야 한다. 갈등을 화해의 단계로 만드는 것은 무척 어려운 일인데 반해, 화해를 갈등의 단계로 만드는 것은 무척이나 쉽다. 화해로 가는 국면에서는 회담도 필요하고, 거래도 필요하고, 자기의 잘못도 인정하는 것이 필요하지만 갈등으로 가는 길은 상대의 잘못을 비난하는 것만으로도 족하다. 따라서 어려운 길을 택하면서까지 갈등을 화해로 만드는 일을 한 사람들은 존중할만한 사람들이다. 남북간의 관계를 넘어 세계사적인 측면에서도 어려운 길을 택했던 사람들, 빌리 브란트 전 독일 총리, 주은래 전 중국공산당 총리, 미하일 고르바초프 전 소련대통령 등은 기억되도 그 반대의 사람들.. 2013. 10. 18.
<처절하게 독서하기> 남북정상회담 600일 남북정상회담 600일(최원기, 정창현, 김영사, 2000) “한국 외교의 매력, 남북정상회담” 2000년 6월 13일 오전, 서울역 대합실에 사람들이 몰려있었다. 모두들 조마조마한 심경으로 TV를 지켜보고 있었다. 그런 식으로 대형 TV가 있는 곳엔 사람들이 몰렸고, 각 가정마다 똑 같은 장면을 시청하고 있었다. 서울발 평양행 비행기가 순안공항에 미끄러지듯 도착했다. 분단 이후 처음으로 남한의 지도자가 북한의 땅을 밟은 것이다. 그리고 이내 TV를 시청하는 사람들은 모두 경악스러워 입을 다물지 못했다. 북한의 최고지도자 김정일이 공항으로 직접 마중 나와 웃고 있는 장면을 바로 눈앞에서 보고 있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조금 떨어진 옆에는 김영남 최고인민위원회 상임위원장, 조명록 국방위원회 제 1부위원장, .. 2013. 3.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