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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군정치2

신뢰할만한 대북라인 확보가 필요하다 북미관계 한미관계가 최악의 상황까지 빠졌던 '키 리졸브'' 훈련 이후 한반도 정세가 점차 안정을 찾아나가는 국면이다. 한미간 연례 훈련 때마다 선제 타격이 거론되고, 국지전이 전면전으로 확산될지 모른다는 소식에 국민들은 불안하기만 하지만 외려, 계속되는 위기노출 속에 불감증도 높아졌다는 기사 역시 자주 볼 수 있다. 실제 계속되는 위기 속에서도 남한이 미국의 핵우산 속에 있기를 자처하고, 북한도 핵을 비롯한 대량 생산무기의 보유가 많아질수록 힘의 균형이 예측되는 형국을 감안할 때, 사실상 안보위기의 외침 속에 숨어있는 정치적 구호를 선별할 필요가 있다. 북한 지도부의 출범과 미사일 개발, 선군정치의 강화는 북한지도부의 안정성을 엿볼 수 있고, 주변국에 놓는 엄포들은 "한다면 한다" 같은 기세를 함축한다고.. 2013. 3. 30.
<처절하게 독서하기> 변화하는 북한, 변하지 않는 북한 변화하는 북한, 변하지 않는 북한(정창현, 선인, 2005) “반도 북쪽 북한을 생각한다.” 남북정상회담은 북한에 대한 인식을 상당 부분 변화시킨 것 같다. 이후 어떤 이데올로기의 틀 안에서 북한을 해석하기 보단 실사구시적 관점에서 조망하려는 시도들이 많이 나타났다. 그러나 사실 새롭게 그런 경향이 나타났기보단 기존의 그런 연구방식을 택했던 연구자들의 관점이 자연스럽게 수용된 결과라고 생각한다. 물론 이러한 ‘내재적인’ 접근을 모든 사람들이 포용한 것은 아니었지만 적어도 2000년대 판 북한바로알기 운동은 제법 대중화되었다고 봐도 좋을 것 같다. 한국 사회를 가만히 살펴보면 남북 화해론자들은 주로 북한 주민들의 삶의 현장에 관심을 가지는 경우가 많다. 때문에 경제와 문화 협력을 통해 그들의 구체적 삶의 .. 2013. 3.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