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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홍구2

<희망을 주는 책 소개> 한국 현대사 시리즈 대학교 1학년 우연히 알게 된 김옥현 시인으로부터 한권의 책을 선물 받았다. 는 그렇게 내 손에 쥐어졌건만 정작 나는 역사에는 도통 관심도 없고, 내용도 주욱 훑어본 들 이해가 가지 않았다. 이것이 계기가 된 걸까? 책꽂이에 꽂아있는 이 책은 시종일관 자존심을 상하게 만들었다. 그 후로 함석헌 선생의 이름들이 낯설지가 않게 되고 궁금증은 더해만 갔다. "역사를 한번 알아보자" 해서 이런 저런 역사읽기를 시작하게 되었다. 비록 내 전공과는 무관하지만(경영학) 역사를 알아야 한다는 것은 그냥 왠지 당연한 얘기같아 교양도 쌓을 겸 읽은 는 강한 충격으로 나에게 나타났다. 후에나 안 것이지만 강만길 교수님의 그동안의 행보, 삶의 궤적들이 고스란히 반영된 이 책은 분단된 한반도를 살아왔던 우리의 역사가 얼마나 통.. 2013. 1. 10.
<희망을 주는 책 소개> 대한민국史 대한민국史(한홍구, 한겨레신문사, 2003) “진보적 역사 읽기는 반드시 필요하다.” 내친 김에 역사책에 대한 이야기를 몇 번에 걸쳐 해볼 필요성을 느낀다. 술자리에서 가끔 정치 얘기가 나오면 평소엔 그렇게 싫다가도 자칫 이때는 상대방에게 기가 죽을 것 같아 너도 나도 목 높여 정치를 얘기한다. 말이 얘기 한다는 것이지 누구나 소리 높여 ‘비판’한다. 사실 비판을 유발하는 것이 정치문제 뿐이던가. 가족, 친구, 상사 등에게서 고루 감정상하고 술자리에서 푸는 것이 오히려 일반적일 것이다. 생각해보면 유독 정치 문제에 있어서 ‘대화와 타협’이라는 말이 많이 등장한다. 이를 뒤집어보면 대화가 잘 안 되고 싸움만 난다는 이야기려니 생각한다. 그때, 그때의 논리가 정황상 타협점을 찾더라도 다시 보면 등 돌리기 일.. 2013. 1.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