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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리더: 책 읽어주는 남자

<희망을 만드는 책 소개> 한국정당정치 실록

by 이시대 2012. 12. 30.






<희망을 만드는 책 소개>는 필자가 읽은 책을 간단히 안내하는 코너다. 사실 모든 사람에게 희망이 되는 내용도 아니고, 그냥 필자가 읽은 책 정도를 소개하는 정도랄까? 

아무튼 지난 몇일을 걸쳐 끙끙대며 읽은 책은 연시중 할아버지가 지은 <한국정당정치 실록> 이란 책이다. 
지와 사랑이라는 다소 낮선 출판사와 이 출판사가 출간한 많은 종교관련 서적으로 인해 이 책에 대한 내용의 신뢰성이 의심이 갔지만, 정당정치에 대해 관심이 가는 사람이라면 알다시피 해방 전후의 정당정치의 형태를 개괄하는 책이 드물기 때문에 한장 한장 펼쳐보았다. 

럴수럴수 이럴수가! 

단순히 반공서적 정도 되겠지 하는 생각은 이내 사라졌다. 저자는 물론 30~40년대 있었던 한국공산주의 운동에 대한 비판적 관점을 명확히 취하지만, 그것을 조명하려는 시도와 성찰의 수준은 굉장히 높았다. 21세기에 아직도 남아계시는 극우할아버지들의 몽니와는 다른 수준으로 한국정치사를 바라본다. 

저자가 어떠한 관점을 취했건 자기 근거를 명확히 연구하고 서술한 책은 충분한 가치가 있다.  몇일에 걸쳐 이책을 읽는 내내 발생한 감탄을 다른 분들도 느껴봤으면 좋겠다. 

이책은 항일독립운동에서 4.19 혁명의 발발까지 그 안에 있었던 독립운동의 현장과 정당운동에 대해 분석한 책이다. 

한국정당정치 실록, 연시중, 2000, 지와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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