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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storical view

김구 선생은 왜 반란군의 수괴가 되었는가

by 이시대 2019. 1. 29.

김구 선생은 왜 반란군의 수괴가 되었는가

김동환의 view 2013/09/10 00:04 이시대





새누리당이 연일 민주당에 대한 '종북공세'를 강화하고 있다. 옳거니 당연히 그렇게 하는 것이 그들이 대대로 잘써먹었던 방법 아닌가. 하태경 의원이 이석기 사건 관련 초기에 잽을 몇번 날리면서 문재인 책임론을 거론하더니 오늘은 황우여 대표가 "민주당, 종북숙주노릇 반성해야"라는 취지의 발언 등을 함으로서, 소수정파에 대한 화살을 야권전체로 확산하고 있다.

아무렴, 어디서 어디까지가 종북인지 구분할 생각도 없고 그럴 필요도 없는 새누리당으로서는 종북놀이야 말로 꽃놀이패로 생각하고 있는게 확실하다. 벌써 민주당 지도부의 균열 현상까지 보이는 것을 보면 새누리당으로서는 당분간 공세를 멈출 이유가 없을 것이다. 아마 새누리당 지도부의 머리속에는 이미 이석기는 지워지고 어떻게하면 민주당에 올가미를 씌울지 고민하고 있지 않을까?

엄밀한 표현은 아니지만 (수구)보수정권의 역사를 보면 꽤나 자주 종북공세를 활용해 자신들의 무능을 감추고, 권력을 강화하는 도구로 이용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김대중 전 대통령에 대한 공격이야 워낙 유명하고, 긴 시간에 걸쳐 이뤄진 것이라 익숙하지만, 반공보수의 중심이자 애국자의 표본으로 평가받는 김구선생도 1948년 '혁명의용군사건'으로 이승만-한국민주당 정권에 의해 여수순천사건의 반란군 수괴로 공격받았던 것을 생각해보면, 종북놀이가 정치적 반대자를 제거하거나 타격을 주기위한 도구 이외에 과연 어떤 의미가 있는것인지 한번 생각해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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