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전에도 언급했지만 적어도 6자 회담 국가들의 기초적인 역사 이해는 한반도에서 살아가는 청년들의 중요한 과제라고 한 적이 있었는데 그러한 거창한 명분을 세우지 않아도, 역사 읽기는 그 자체가 흥미롭고 재밌다. 특히나 인접한 국가들의 구성원들의 삶의 방식을 이해한다면 적어도 그곳으로 여행을 간다하더라도 쓸만한 것 아닐까?
중국과 같은 변혁과 복고가 난무한 나라의 역사읽기는 흥미의 요소가 넘친다. 13억의 인구가 결집해 있는 나라의 역사를 온전히 이해한다는 것은 쉽지 않겠지만 그 기초만이라도 추적해보자.
특히나 관심가는 것은 사회주의 국가의 국가운영 방식은 서구나 한국과 같은 민주적 통제를 받지 않기에 권력의 집중이 심하고, 통제성이 강하다. 어찌보면 폐쇄성 짙은 이런 집단에서 발견되는 자주성과 자립성 같은 요소들은 연구하기에도 좋은 요소 아닌가 싶다.
출발하기 쉽게 먼저 접근할 수 있는 책은 대중적으로 쓰인 <한국인을 위한 중국사, 신성곤, 서해문집>, <중국사 100장면, 안정해, 가람기획>이다. 100가지 시리즈는 초보자들도 쉽게 읽을 수 있는 종류이니만큼 반드시 기억해두자.
위와 같은 책들을 읽었다면 중국의 현재를 나타낼 수있는 인물들을 분석한 책을 도전해보자.
이 중 가미무라 고지의 <중국 권력핵심, 청어람 미디어>은 중국의 권력집단에게서 볼 수있는 폐쇄적 이합집산 및 암투를 알 수 있으며,
<그들이 중국을 움직인다, 류동희, 한울>은 인물들에 대한 배경을 정리해주고 있다. 두 책은 모두 2000년대 초반에 출간한 것들이어서 지금의 모습과는 많이 다르겠지만 남아있는 인물들이 많아서 큰 차이는 안나는 것 같다.
<후진타오 시대의 중국정치, 조영남, 나남출판>은 가장 학술적이며, 구체적인 저서로서 이해하기 까다로운 측면이 있지만 중국 역사전개의 기초에 접근했다면 권위있는 전문가의 책인 만큼 반드시 읽어보자.
이런식으로 개괄적으로 먼저 공부하고 중국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다면 반드시 중국 혁명사에 대해 접근해보도록 하자. 역사 읽기의 진수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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