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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태우3

이른바 3당 합당에 대하여 머리속에 노태우-김영삼 시기의 흐름이 머릿속에 별로없는 것 같아 펼쳐든 '노태우 회고록' 얼마전 박종진의 쾌도난마인가하는 종편을 스치듯보던 중 이름모르는 게스트가 나와 전두환-노태우야말로 민주화의 주역이란 주장을 펼치는 것을 보며 경악을 금할 수 없었는데, 회고록 첫부분부터 6.29선언을 전-노가 주도한 민주화 대이행이란 자평에 한번 더 놀라고 말았다. 최근 일베를 포함해 보수진영에서 나오는 '위대한' 정신승리의 맥락이 정말 놀랍다. 그리고 흥미를 느꼈던 부분 중에는 노태우가 김영삼을 비판하는 부분이 초반부터 많았는데, 사실 둘은 친구아닌가? 민주-민정-공화가 합당해 민자로 재편성되면서 여소야대에서 순식간에 거대여당으로 성공적인 동업을 한 둘 관계에 무슨일인가 싶어 생각하다 문득 3당 합당이란 무엇이었을.. 2013. 7. 11.
7.4공동성명-남북합의서-6.15공동선언-10.4선언 7.4공동성명-남북합의서-6.15공동선언-10.4선언 갈등과 분열의 방법을 선택하는 것은 매우 쉽지만, 적대에서 화해로 이행하는 방법은 매우 까다롭다. 전자는 욕을하면 그만이다. 정말 쉽다. 그런데 후자는 전략도 세워야하고, 가끔 져주기도 하고 또 달래주기도 해야한다.남북으로 갈라진 한반도가 선택할 수 있는 선택지는 그런데 하나 밖에 없다. 따라서 길은 어려울 수 밖에 없다. 적어도 이 원칙을 아주 크게 벗어난 정부는 드물었다. 냉전의 한복판에 섰던 1950~60년대야 말 할 것없이 대결구도가 이성을 마비시켰지만, 박정희 정부들어 큰 구도는 갈등이지만 돌파구를 열기 위한 시도들도 발생했다. 간첩들을 남파하거나 북파해 적정을 탐지하는 가운데서도 7.4공동성명이 나올 수 있었던 것은 국제정세 이외에도 실제 .. 2013. 6. 20.
<희망을 주는 책 소개> 노무현, 시대의 문턱을 넘다 노무현 대통령의 서거 전이나 서거 후나 참여정부의 평가틀은 경제 문제에만 매몰되어 있는 것 아닌지 싶다. 이로서 노무현 대통령을 넘어서기 위한 각 정치세력들 간에 새로운 경제모델을 구상하는 과정은 자연스러워 보인다. 그러나 경제 영역에만 국한되어 차칫 다른 평가의 문제들 예컨데 국방, 외교, 환경문제에 대해 무관심하다고 하면 곤란할 것이다. 물론 이러한 분야의 책들도 있기야 하겠지만 많은 것 같지는 않고 대부분은 전문가들의 영역에서만 평가되고 있지는 않은가 해서 이 분야의 대중서는 더욱 가치가 있을 것이다. 김종대 D&D focus 편집장의 은 국방 분야를 집중적으로 다룬 책이라 그런지 참여정부를 바라보는 또다른 시선을 느낄 수 있게 해주는 책이다. 저자는 국방 분야의 전문가로서 보수와 진보의 영역을 넘.. 2013. 1.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