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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환의 view

태영호와 지성호의 오버

by 이시대 2020. 5. 10.

 

 

북한이탈주민 지성호가 처음 목발을 짚고 국민들 앞에 섰을 땐 전두환과도 식사를 하는 김장환 목사와의 관계, 가짜뉴스 출처로 의심되는 에스더기도연합과의 관계를 차치하고서라도 국내에 거주하는 북한이탈주민들의 인권과 생활의 개선을 위해 먼저 움직일 것이라 생각했다. 그건 그대로 우리사회의 진보이자 성장이다.

 

그런데 '김정은 이상설' 국면에서 출처를 밝힐 수 없는 휴민트 정보를 토대로 김정은 99% 사망이라는 주장을 하면서 대한민국 정부 외교 안보라인의 신뢰를 무너뜨리는 행위를 하는 것을 보고 실망을 넘어 그가 의원을 해도 되는지에 대해 의문이 생긴다.

 

오버하지 마라.

 

북한에서도 최고위 정보를 담당하지도 않던 사람이, 그 가까이도 가보지 못했던 사람이 어느날 느닷없이 북한정권의 탄압의 희생양이라는 명분과 트럼프와의 극적만남이라는 이벤트로 남한의 비례대표 국회의원을 거머쥐었다고 해서 북한 해석의 권위까지 준 게 아니다.

 

외교관으로서 이런 사안이 얼마나 중요한 사안인 줄 충분히 알고 있을 법한 태영호도 더 오버하지 마라. 외교와 국방에 관해 태영호와 지성호는 다른 의원들보다 한발 더 앞서가서는 안된다. 사회에 큰 혼란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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