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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책방 기행23

<헌책방기행> 사당역 책창고 정말 오랫동안 기다린 책이 하나있다. 얼마전 힘겹게 구한 강준만 교수의 한국근대사와 더불어 기다린 책인데 드디어 손에 넣을 수 있었다. 개정판이 있지 않아 천상 대형문고에서도 구할 수가 없어 서울에 있는 헌책방에 미리 수배를 내렸는데 다행이도 덥썩 물린 것이다. 단 3000원짜리의 싼책을 구하기 위해 책만큼의 차비와 시간이라는 공을 들여 찾아간 곳은 사당역에 위치한 다. 서울에서 발로 찾아간 헌책방만 20개가 넘는데 아직도 알려지지 않은 너무나 많은 서점이 존재한다. 어딘가에는 내가 언젠가 읽고 싶은 책들이 있다고 생각하니 주말 혹은 여유가 있을 때, 책방을 찾는 것은 소중한 여유시간이다. 비가 내리는 어느날 찾아간 책창고는 근처에 대학가가 가깝지 않은데도 불구하고 온갖 교양서적과 전문서적으로 가득찼다... 2013. 2. 26.
<헌책방기행>외대 앞 신고서점 이번에는 제 코너를 보고 한 블로거께서 추천하신 서점에 다녀왔습니다. 상당히 많은 입소문이 퍼졌는데 한번 다녀오라는 것이었죠. 과연 검색만해도 쉽게 알 수 있는데 그동안 몰랐다니 역시 등잔 밑이 어둡습니다. 촉박한 시간이어서 잠시 다녀오긴 했지만 규모가 상당히 크더군요. 장르를 가리지 않고 큰 평수에 1, 2층까지 있다보니 우선 규모에 놀랍니다. 저는 원래 님 웨일즈의 후속편이 인 줄 알았는데 그게 또 아닌 것 같습니다. 와 가 엄연히 다른 것 같더군요. 여튼 구하기가 대단히 어렵습니다. 이곳 신고서점에는 소설류나 최근의 트렌디한 출판서적보단 80~90년대의 사회과학 책들이 상당히 많은 것 같습니다. 대부분 빛이 바랬지만 찾기 힘든 책들도 많아보여 자주 들러야겠다는 각오를 합니다. 2013. 2. 26.
<헌책방기행> 쌍문동 서라벌 서점 이제 서울에서도 상당한 숫자의 헌책방을 다녀온 것 같습니다. 주로 주말을 이용하거나 아니면 평일에도 시간이 한가할때, 그러면서도 사야할 책이 있을때는 언제나 헌책방들을 이용해왔습니다. 지금껏 제가 돌아다닌 곳은 그래도 저의 생활동선과 맞물린 곳이지만 앞으로는 좀 더 구석구석에 위치한 책방들을 찾아내고 또 소개해 볼까 합니다. 이번의 책방 역시 제 생활동선 안에 있는 쌍문동 '서라벌 서점'입니다. 4호선 쌍문역에서 내려서 방학쪽 방향으로 가다보면 큰 사거리가 나옵니다. 보통 '소피아호텔 사거리'라고도 하는데요. 여기서 방학동으로 가는 고갯길(정의여고 방향)로 조금만 오르다보면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저는 여기서 종종 인물 평전을 사곤 했습니다. 그러나 아무래도 학교 주변에 있는 만큼 참고서, 학습서가 눈.. 2013. 2. 26.
<헌책방기행> 서울대입구 도토리책방 한권의 책을 계속해서 추적하다 레이더망에 걸린 도토리 중고서적은 최고의 수확이다. 여지껏 중요한 책이 필요하다 싶으면 늘 신촌으로 향했는데 이곳 도토리 서적도 그와 비견할만한 규모와 양서들을 잔뜩 갖고 있기 때문이다. 요새는 헌책방도 대부분 온라인 결제 시스템을 활용하고 또 매장 없이 온라인으로만 운영하는 경우도 많지만 아무리 헌책이라도 책의 상태는 중요하지 않을 수 없다. 게다가 절판된 책의 경우에는 더없이 책 상태가 구매의 중요한 요소가 되기도 한다, 때문에 나는 보통 가까운 곳이면 직접방문을 추천한다. 지하철 2호선 서울대입구역 8번 출구에서 내려 50미터 정도만 직진하면 나타나는 종로약국, 그 바로위에 있는 도토리서적은 찾아가기나 무척이나 쉽다. 책의 종류는 무척 다양하다, 고(古)문서에서 시작하.. 2013. 2. 26.
<헌책방기행> 청계8가 경안서림 이번에 찾아가게 된 곳은 청계8가에 위치한 경안서림. 여기는 한마디로 듣도 보도 못한 곳이었다. 우연히 걷다 발견해 기쁜 마음에 사진을 남겼다. 요새 내가 찾고 있는 책들은 대부분 잊혀진 인물들에 대한 평전이나 자서전 이런 것들이다. 정치인들이라던지 사회운동가라던지 기업인이라던지 허무하게 잊혀진 인물들의 의미를 되찾고 싶은 이유다. 겉으로 봐도 제법 규모가 있어보였는데 내부의 책정리는 실망스러운 것이었다. 헌책방이라도 책의 정리는 어지럽지 않아야 한다. 분야별 정리가 안되어 있다 하더라도 책이 아무렇게나 굴러다니면 헌책방의 품위를 떨어뜨리기 때문이다. 그러나 주인 어르신이 매우 연세가 있어 보이셔서 그런갑다 하고 넘겼지만 이래서야 좋은 책도 형편없이 망가져 버릴 뿐이다. 아무튼 주인어르신과 한 아저씨가 .. 2013. 2. 26.
<헌책방 기행> 동대문 인근서점 완전 정복 지난번에 예고한대로 동대문 중고서점을 소개해드리기 위해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사실 그것때문만은 아니고요, 아버지께 토지완간세트를 선물해드리기 위해 찾게 되었습니다. 당분간 제 책은 안사려고 마음을 먹었지만 책 때문에 돈이 나가는 건 마찬가지군요.ㅋㅋ 4호선 동대문역 8번 출구에 내리셔서 청계천을 건너면 우측으로 평화시장 건물이 나옵니다. 그 방향으로 주욱 서점들이 위치해있습니다. 참고로 저는 동화책, 그림책, 참고서, 잡지에 관심이 없어서 그런 서점은 패스하도록 하겠습니다. 지난번 유림서점은 대표님과 아예 인터뷰를 하고 상세히 설명했기에 역시 패스합니다. http://blog.ohmynews.com/hope2010/339221 먼저 마주할 곳은 제가 제일 많이 방문하는 상현서점입니다. 이곳은 진짜 '전문.. 2013. 2.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