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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리더: 책 읽어주는 남자143

함께 하는 독서강독회-지배자의 국가 민중의 나라 서중석 교수(성균관대 정년퇴임)의 책 '지배자의 국가, 민중의 나라(돌베개출판사, 2010)' 를 기본으로 독서강독회 핵심내용 정리! 국정원 사태에도 불구하고, 과거 관권 선거개입의 표본을 보여주셨던 김기춘 전 법무장관이 대통령 비서실장에 임명되는 사회적 패러독스를 애도하며. 챕터1. 일제의 지배정책 1. 1592년 임진왜란, 1876년 강제개항(강화도조약), 1910년의 일제강점기로 대표되듯 문화적 수준이 낮다고 판단한 국가에 의해 자행된 차별, 억압정책은 반일감정을 높였고, 세계에서 유례없는 독립운동을 전개했던 토대를 이룸. 2. 러시아로선 감히 예측하지 못했던 일본의 도발로 만주와 한반도 일대에서 전개된 러-일 전쟁은 1905년 육지에서의 봉천전투와 바다에서의 쓰시마해전을 끝으로 일본이 승리, 본격.. 2013. 8. 19.
<책소개> 내가 본 박정희와 김대중 한참 서울 지역에 위치한 중고서점을 찾아다니던게 취미였던 시절, 동대문의 모 헌책방 사장님이 기가 막힌 책이 있다며 특별히 건네준다고 했던 문명자의 '내가 본 박정희와 김대중'지금 사두지 않으면 구해둘수 있는 기회가 사라진다 하기에 현대사 공부 차 사뒀는데 정말 이후 보질 못했다. 월간 '말' 지에서 출간했는데 출판사의 화려한 명성답게 나오자마자 출간금지되었다는 풍문이;; 어쨌든, 첫머리에 이런 문구가 나온다. 박정희를 기념하자는 사람들에게, -파시스트의 망령을 끌고 21세기로 갈 것인가- 1999년에 발간된 책의 문구가 신선하지 않은가? 서문의 시원함답게 구성 역시 지금봐도 구미가 당긴다.닉슨과 박정희, 북에서 보낸 간첩 황태성과 박정희, 정인숙 스캔들, 김형욱의 최후 등 지금봐도 깜작놀랄만한 내용들이.. 2013. 7. 5.
새로나온 도산 안창호 선생 평전 소개 책을 한권 선물 받았다. '투사와 신사 안창호 평전' 전 언론인이자 독립기념관장을 하셨던 김삼웅 선생은 요새 인물 평전을 많이 내신다. '박열 평전' '김상덕 평전' '김구 평전' '함석헌 평전' '조봉암 평전' '리영희 평전' '김근태 평전' ' 김대중 평전' 등 제목만 봐도 김삼웅 선생의 글쓰기의 시선이 어디있는지 알 수 있다. 문체 역시 독자가 알기쉽게 작성한 것을 보면 천상 글쓰기에 타고 나셨다. http://blog.ohmynews.com/kimsamwoong/ 암튼 이번에 내신 책 '투사와 신사 안창호 평전' 제목만봐도 주체할 수 없는 호기심이 생기는 걸 보면 어쩔 수 없이 내 독서편력이 드러나버린다. 제목도 절묘하다. 투사와 신사라는 대립된 단어를 써 안창호라는 인물의 맥락을 드러냈다. 아직.. 2013. 6. 3.
동네 안에 국가 있다를 읽고 곽노현 전 서울시교육감이 강추한 이유를 알겠다. 상당수 정치인들 책 특징 중 하나는 과도한 자의식이 책 곳곳에 서려 있다는 것인데 그 자의식의 수준을 보기 위해서는 사용하는 단어들을 보면 간단해진다. 실제 일을 추진하며 고민하는 사람과 허공에 붕 떠 자신의 의지와 근면, 성실 등의 품성만 강조하는 사람은 쓰는 단어가 다른 법이다. 당연히 전자를 통해 일을 배워야 하며, 그런 책이라면 다소간의 자의식은 얼마든지 존중할 수 있다고 본다.성북에 살면서 김영배 성북구청장의 성과들이 심심찮게 들려오길래, 찾아보게 된 ' 동네 안에 국가 있다' 는 나에게 성북 이해하기의 폭을 대폭 넓혀주었다. 적어도 1000일동안 고민의 산물이 비교적 짧은 시간에 나에게 들어왔으니 역시 책읽기의 묘미한 이런 것이 아닐까. 구청장 .. 2013. 6. 1.
<처절하게 독서하기> 대통령을 기소하다 대통령을 기소하다(빈센트 불리오시, 웅진지식하우스, 2008) “미국은 다시 존경받을 수 있을까?” 2001년 9월 11일, 미국 역사상 최악의 사건이 터졌다. 미리 정보당국이 경고했음에도 불구하고 마치 아무런 대비를 안한 것처럼 뉴욕에 위치한 쌍둥이 빌딩(WTC)은 돌격해오는 여객기를 받아 그대로 처참하게 붕괴되었다. 당시 대통령이던 부시는 한 초등학교에서 소식을 전해 듣고 무슨 생각을 했을까? 자세히 살펴보겠지만 이날의 사건을 우리는 9.11테러 사건으로 기억하고 있다. 9.11 테러가 미국에 가져다 준 충격은 어마어마했다. 사상 최초 미국본토에 대한 공습으로 사망자만 3000명 이상 발생하고, 수많은 사상자를 나았다. 미국 전역은 이에 대한 보복 심리로 들끓었고, 테러의 배후인 오사마 빈 라덴과 무.. 2013. 3. 25.
<처절하게 독서하기> 아웅산수찌와 버마군부 아웅산수찌와 버마군부 디모끄레시 아삐아와 야 쉬예 도아예! 도아예!(우리는 완전한 민주주의를 원한다! 원한다!) 조샤린은 1994년 한국에서 망명생활을 하며 민주화 운동을 해오고 있다. 부천의 안경 제조 업체에서 일하며 받는 일당 3만 5천원으로 틈틈히 시간을 내 '뉴스 저널'을 발생하며 고국의 민주화 운동을 후원한다. NLD(민족민주동맹)의 한국 지부 대외협력국장으로서 책임감이 만만치 않다. 그는 왜 정치적 망명자가 되어 한국에 왔을까? 1988년 8월 8일, 버마에서는 군부독재에 반대하는 대규모 시위가 열렸다. 1962년부터 군부가 지원해 온 유일한 합법정당 BSPP(버마사회주의계획당)의 철권통치는 국민의 삶을 피폐하게 만들고, 마약을 비롯한 음성적 경제행위의 조장은 국가경제의 지반을 흔들어 놓고 있.. 2013. 3. 25.